List of Articles
  • [데스크칼럼] 이야기하지 않은 것들
    •   무엇을 찍고 무엇을 쓸지 생각하는 일은 활동 기간 내내 나를 괴롭혔다. 정해진 출입처도, 소식을 전해주는 이도 없는 학내언론의 태생적 한계 때문인지 기사와 영상의 소재를 정하는 것은 동료 기자들과 머리를 맞대도 어려웠다. 새로운 소재가 더 이상 떠오르지 않을 때마...
    • 이가온 TV부장(rylix23@snu.ac.kr)    2018.06.07
  • [데스크칼럼] 관악에 꽃이 폈다
    • 관악에 입학한 지 햇수로 7년이 됐다. 그동안 벅찼던 일도, 견디기 힘든 일도 많았다. 그 기억들은 캠퍼스 곳곳에 자리를 틀었다. 이젠 기억들로 지도를 그릴 수도 있을 것 같다. 복잡한 기억이 표시된 곳을 지날 때면, 힘들었던 기억도 결국 추억으로 남았음에 미소 짓곤 한...
    • 최한종 학원부장 arias6431@snu.ac.kr    2018.04.12
  • [데스크칼럼] 그럴 수 있어
    •   기억은 행위에 동한다. 낯익던 사건은 일상 속에 분해된 채 흐려졌다가도, 낯선 몸짓 속에 가끔 찾아와 나를 타격한다. 행위는 기억에 동한다. 기억이 불러낸 느낌대로 움직이고 말하고 기록한다. 글과 사진으로 저축한 감정의 보따리는 점점 묵직해졌다. 난 이 주머니의 무...
    • 허주현 기자(aattgx@snu.ac.kr)    2018.03.07
  • [데스크칼럼] 욕심
    •   학교에 염증이 났었다. 군대 다녀온 뒤 ‘복학버프’는 정말 한 학기 밖에 약발이 듣지 않았다. 아무 것도 하기 싫어서 집에 쌓인 〈한겨레〉를 읽었다. 제일 재밌는 건 네 면짜리 인터뷰 기사였다. 인터뷰어로 살면 재밌겠다 싶었다. 한 사람이란 우주의 일대기를 다시 쓰는 ...
    • 김종현 학원부장(akdtkdrk@snu.ac.kr)    2017.12.02
  • [데스크칼럼] 보호하는가, 관리하는가
    •   시절이라고 부르기도 좀 그런 가까운 과거지만, 중고등학교 시절 생각을 하는 건 이미 기억 저편으로 사라진 흐릿한 조각들을 건져 올리는 일이다. 그런데도 나는 종종 그때로 돌아가는 어마무시하게 생생한 꿈을 꾼다. 지각 직전인데 아무리 뛰어도 가까워지지 않는 교실, ...
    • 이하영 사회부장(heavenlee63@snu.ac.kr)    2017.10.21
  • [데스크칼럼] 그때 나, 얼마나 외로웠을까
    •   “재인아, 안방으로 와볼래?” 초등학교 5학년 무렵이었다. 엄마는 평소답지 않게 목소리를 한껏 죽여 아무도 없는 방으로 나를 불렀다. 눈치가 빠른 나는 이미 어떤 말이 오갈지 알고 있었다. 막 생리가 무엇인지 설명을 하려는 엄마의 말을 끊고 말했다. “엄마, 나 그거 이...
    • 송재인 문화학술부장 gooay@snu.ac.kr    2017.09.02
  • [데스크칼럼] 외로움을 더는 법
    •   처음 퀴어를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한 건 고등학교 2학년 때였다. 항상 기도를 바치며 수업을 시작하는 선생님이 있었다. 그날도 선생님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교실에 들어와 손을 모으고 기도를 시작했다. 다른 게 있었다면, 그날의 기도제목이 ‘음란함에 빠져 아버지의 ...
    • 박윤경 문화학술부장(pyk941110@snu.ac.kr)    2017.06.27
  • [데스크칼럼] 미안함의 무게
    •   “우리가 아무 것도 하지 못해 미안합니다.” 3년 전 차가운 바다에 남은 사람들에게, 10년 전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삼성의 한 노동자에게, 사연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전하는 말이다. 이렇게 직접적인 책임이 없음에도 아파하며 진중한 미안함을 전하는 사람이 ...
    • 정지훈 사회부장(fighter1441@snu.ac.kr)    2017.04.25
  • [데스크칼럼] 함께하는 힘
    • 생협 노동자들을 처음 만난 건 학생회관 스낵코너의 폐점을 소재로 첫 기사를 쓰면서다. ‘스낵코너 없어지면 클럽샌드위치는 어떡해?’로 시작한 취재는 ‘140만 원 받으면 노동자는 어떡해?’라는 질문에 답하는 일이 됐다. 1년이 지나 이제 학원부장이 돼 준비한 첫 특집으로 ...
    • 박주평 기자(pjppjp2@snu.ac.kr)    2017.03.13
  • [데스크칼럼] 군인은 누가 지켜주나요?
    • 계란을 맞은 새누리당 당사를 의경들이 청소한 것에 대해 경찰청장이 “의경들이 자발적으로 청소한 것”이라고 해명했다는 기사를 봤을 때 피식 웃음이 나왔다. 군 복무 중인 의경들이 ‘주말에’ 그것도 ‘자발적으로’ 청소를 했다니. 심지어 장소마저 부대 밖이다. 반드시 의경...
    • 이기우 사회부장(rna23@snu.ac.kr)    2016.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