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52건)
List of Articles
  • [데스크칼럼] 외로움을 더는 법
    •   처음 퀴어를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한 건 고등학교 2학년 때였다. 항상 기도를 바치며 수업을 시작하는 선생님이 있었다. 그날도 선생님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교실에 들어와 손을 모으고 기도를 시작했다. 다른 게 있었다면, 그날의 기도제목이 ‘음란함에 빠져 아버지의 ...
    • 박윤경 문화학술부장(pyk941110@snu.ac.kr)    2017.06.27
  • [데스크칼럼] 미안함의 무게
    •   “우리가 아무 것도 하지 못해 미안합니다.” 3년 전 차가운 바다에 남은 사람들에게, 10년 전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삼성의 한 노동자에게, 사연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전하는 말이다. 이렇게 직접적인 책임이 없음에도 아파하며 진중한 미안함을 전하는 사람이 ...
    • 정지훈 사회부장(fighter1441@snu.ac.kr)    2017.04.25
  • [데스크칼럼] 함께하는 힘
    • 생협 노동자들을 처음 만난 건 학생회관 스낵코너의 폐점을 소재로 첫 기사를 쓰면서다. ‘스낵코너 없어지면 클럽샌드위치는 어떡해?’로 시작한 취재는 ‘140만 원 받으면 노동자는 어떡해?’라는 질문에 답하는 일이 됐다. 1년이 지나 이제 학원부장이 돼 준비한 첫 특집으로 ...
    • 박주평 기자(pjppjp2@snu.ac.kr)    2017.03.13
  • [데스크칼럼] 군인은 누가 지켜주나요?
    • 계란을 맞은 새누리당 당사를 의경들이 청소한 것에 대해 경찰청장이 “의경들이 자발적으로 청소한 것”이라고 해명했다는 기사를 봤을 때 피식 웃음이 나왔다. 군 복무 중인 의경들이 ‘주말에’ 그것도 ‘자발적으로’ 청소를 했다니. 심지어 장소마저 부대 밖이다. 반드시 의경...
    • 이기우 사회부장(rna23@snu.ac.kr)    2016.12.14
  • [데스크칼럼] 사랑의 시선이 향하는 곳
    • “사랑해”라고 말한다는 건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냈다는 뜻이다. 사랑의 대상보다 자신을 먼저 사랑하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김연수는 소설 《사랑이라니, 선영아》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의 말대로라면, 사랑의 시선이 처음 향하는 곳은 자기 자신이다. 사랑의 황홀함이든 ...
    • 김세영 문화학술부장(birdyung@snu.ac.kr)    2016.11.12
  • [데스크칼럼] '웃지 말라'는 포스트잇
    • 아직 중앙도서관 터널에 ‘인문대 카톡방 성폭력 고발’ 자보가 붙어있을 때였다. 세 장짜리 자보의 마지막 장 한 귀퉁이에 노란 포스트잇이 붙어 있었다. 누군가가 “카톡 내용 보며 웃지 마세요”라는 말을 적어둔 포스트잇이었다. 반대편, 가장 왼쪽 자보에는 포스트잇을 보며...
    • 신일식 학원부장(sis620@snu.ac.kr)    2016.09.16
  • [데스크칼럼] 카메라를 든 000
    • “카메라를 든 내가 진짜 잔인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 팽목항 취재 현장에서 만났던, 20년 넘게 현직에서 활동하신 PD님의 수줍은 고백이다. 너도나도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1인 1셀카봉 시대에 이게 웬 말인가 싶지만, 두 학기라는 짧은 기간 동안 서울대저널TV부 기자로 활...
    • 이다경 서울대저널TV부장(celeste92@snu.ac.kr)    2014.12.11
  • [데스크칼럼] 부족함을 느끼며
    • 펜을 들었는데 부담감이 앞선다. 데스크칼럼이라니.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다. 수습기자 한 학기, 정기자 한 학기를 거쳐 바로 부장 직을 맡았는데, 부장이 되기엔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인 것 같다. <서울대저널>에 들어왔던 건 작년 2학기였다. 그땐 저널...
    • 김혜민 기자(withkhm@snu.ac.kr)    2014.10.19
  • [데스크칼럼] 뿌리를 끊어내다
    •   이번호 특집은 가정폭력 중에서도 ‘아내폭력’을 특정해 주제로 하고 있다. ‘매 맞는 남편’이라는 말이 심심찮게 들리는 때에 왜 ‘아내폭력’이어야 했을까.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3년 부부폭력률은 45.5%다. 부부폭력률을 살펴보면 남편과 아내가 서로에게 폭력을 행한 상...
    • 한명훈 기자(me98210@snu.ac.kr)    2014.09.07
  • [데스크칼럼]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강남역 8번 출구.’ <서울대저널> 기자생활 1년 만에 ‘입구역 3번 출구’만큼이나 익숙해져버린 지명이다. 그곳은 삼성 계열사들이 입주해있는 ‘삼성타운’이 있는 곳이다. 언제나 이곳에선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를 비롯해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
    • 최영권 기자(veritasbbo@snu.ac.kr)    2014.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