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 of Articles
  • [데스크칼럼] 이것이 시작이라면
    • 커버 기사를 작성하는 일은 언제나 어렵지만 이번엔 특히 더 고민했단 생각이 앞선다. 구체적으론 주제를 정하는 단계가 아니라, 정한 이후 진행하면서 더욱 마음이 심란했다. 대학생의 주거권을 다뤘던 학원부와 얼마나 다른 얘기를 할 수 있을지 자문했다. 동시간대 현안을...
    • 최재혁 사회문화부장(coliu2@snu.ac.kr)    2019.10.21
  • [데스크칼럼] 사소하지 않은 죽음을 사소하게 생각하는 당신들에게
    • 관악과 연건은 멀지만 닮았다. 안타까운 쪽으로. 서울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삶을 담아내기 위해 연건캠퍼스를 찾았다. 이야기를 하던 노동자분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나는 울지 않았다. 건조하게 말을 받아 적으며 기사화할 부분을 생각하고 있었을 뿐. 휴게공간을 보...
    • 여동준 기자(yeodj@snu.ac.kr)    2019.09.09
  • [데스크칼럼] 현을 고른다는 말
    • 조현병은 정신분열증의 새 이름이다. 사회는 ‘현을 고른다’는 말로 정신질환 당사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했는데, 이 경우 개선은 현실에 감상을 덧입히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그 감상이 이끄는 대로 표현하면 ‘현을 고르는 시간’은 시인 최승자에겐 시가 됐고 경제학자...
    • 왕익주 사회문화부장 (dlrwn3@snu.ac.kr)    2019.06.10
  • [데스크칼럼] 권태
    •   작년 <서울대저널> 학원부에 들어온 것은 언론활동을 통해 학교를 바꿔보겠다는 욕심 때문이었다. 3만여 명에 불과한 작은 공동체니 기사의 영향력도 클 것이라 생각했다. 가까운 곳에서 사람들을 관찰하고 기록을 남기며 학교의 움직임을 1년여 간 쫓았다.   기자 일을 하...
    • 김선우 학원부장(natekim0523@snu.ac.kr)    2019.04.19
  • [데스크칼럼] 특별하지 않은 이야기
    •   노들야학 교무실 문을 두드리기 전에는 누구를 인터뷰하게 될지 몰랐다. 교무실에 들어가자 김진수 씨가 같이 인터뷰할 “명학이 형”을 부르셨다. 나는 영화 ‘어른이 되면’을 보러 갔다가 우연히 노들야학 달력을 받았다. 그래서 그 말을 들었을 때 ‘혹시 노들야학 달력 1월...
    • 김혜지 TV부장(khg6642561@snu.ac.kr)    2019.02.25
  • [데스크칼럼] 생명을 구하는 이들의 이야기
    • “너희는 나중에 어떤 일을 하고 싶어?” 얼마 전에 친구가 느닷없이 단톡방에 물었다. 대학생 5학년보다는 새내기에게 적절한 질문이었다. 칸막이 자리에서 조그만 노트북 화면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해가 져있고, 버스비를 아끼려고 고개를 넘어 도착한 자취방에서는...
    • 이상호 기자(seoroleeeee@snu.ac.kr)    2018.10.26
  • [데스크칼럼] "우리는 종이 아니다"
    • 말 그대로 살인적인 더위였다. 작업 중 열사병으로 사망한 노동자가 속출했다. 고용노동부 장관은 급히 사업장 전반과 휴게시설에 대한 감독을 지시했다. 문득 궁금증이 들었다. 학교 안 육체노동자는 안전할까? 학생식당에선 에어컨을 마주한 채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땀이 ...
    • 김건우 기자(kon9511@snu.ac.kr)    2018.10.20
  • [데스크칼럼] 이야기하지 않은 것들
    •   무엇을 찍고 무엇을 쓸지 생각하는 일은 활동 기간 내내 나를 괴롭혔다. 정해진 출입처도, 소식을 전해주는 이도 없는 학내언론의 태생적 한계 때문인지 기사와 영상의 소재를 정하는 것은 동료 기자들과 머리를 맞대도 어려웠다. 새로운 소재가 더 이상 떠오르지 않을 때마...
    • 이가온 TV부장(rylix23@snu.ac.kr)    2018.06.07
  • [데스크칼럼] 관악에 꽃이 폈다
    • 관악에 입학한 지 햇수로 7년이 됐다. 그동안 벅찼던 일도, 견디기 힘든 일도 많았다. 그 기억들은 캠퍼스 곳곳에 자리를 틀었다. 이젠 기억들로 지도를 그릴 수도 있을 것 같다. 복잡한 기억이 표시된 곳을 지날 때면, 힘들었던 기억도 결국 추억으로 남았음에 미소 짓곤 한...
    • 최한종 학원부장 arias6431@snu.ac.kr    2018.04.12
  • [데스크칼럼] 그럴 수 있어
    •   기억은 행위에 동한다. 낯익던 사건은 일상 속에 분해된 채 흐려졌다가도, 낯선 몸짓 속에 가끔 찾아와 나를 타격한다. 행위는 기억에 동한다. 기억이 불러낸 느낌대로 움직이고 말하고 기록한다. 글과 사진으로 저축한 감정의 보따리는 점점 묵직해졌다. 난 이 주머니의 무...
    • 허주현 기자(aattgx@snu.ac.kr)    2018.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