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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가 끝난 후 후보들이 총학생회가를 부르고 있다. |
지난 10일 2시 제53대 총학생회선거 1차 공동유세가 아크로에서 열렸다. 이번 유세에서 각 후보들은 자신의 입장과 정책을 표명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Yes, We Can' 선본 정후보 임대환(사회 04) 씨는 “촛불집회에 혼자 나가는 것은 두렵지만 총학생회가 함께 힘을 모으면 좋겠다는 학우를 많이 만났다”며 “우리의 힘으로 우리 문제를 풀어가는 총학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대평가제 완화 공약을 언급하며 “방향없는 경쟁 논리에 대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기호 1로 대동단결’은 먼저 공동선본이 꾸려지지 않은 것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함께하자는 제안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후보 김동균(화학생물공학 04) 씨는 “자신이 공약을 이행할 힘이 있는지를 스스로 되돌아봐야 한다”며 “그럴듯한 복지 공약만을 내세우면서 학우들을 개개인으로만 보는 것은 학우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부후보 고원태(수리과학 06)씨는 “학생들이 원하는 것이 개개인의 앞가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R-evolution’의 부후보 손상일(언론정보 06) 씨는 “각 선본들이 말로는 법인화 반대를 외치면서 구체적 실천을 하고 있지 않다”며 대다수 선본들이 선본연합의 활동에 참여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정후보 이규열(농경사 06)씨도 그간 제안했던 일들이 잘 성사되지 않았음을 언급하며 내일(11일) 있을 법인화 반대 대책토론회에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리본’의 정후보 백종헌(응용생물화학 03)씨는 공약에서 ‘복지’에 주목했음을 시사하며 “정치라는 것이 의사결정을 진행하고 더 나은 합의를 만드는 것인만큼 복지와 정치는 떨어질 수 없는 논의”라고 강조했다. 부후보 김규리(간호 06) 씨는“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하겠다”며 “당장 할 수 없는 것은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 실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리찾기’의 정후보 주무열(물리천문 04) 씨는 “왜 사회에 대한 권리를 말하면서 우리와 맞닿아 있는 권리를 얘기하지 않느냐”며 “법인화 반대 과정에서 전면적 투쟁이나 점거를 언급하는 것은 10년, 20년 뒤 나라에 이바지할 사람들의 적절한 권리를 빼앗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세 현장에 참여한 ‘Yes, We Can’의 선본원 박선아(농경사 08)씨는 “사람들이 유세장에 잘 나오지 않고 지루한 느낌도 있어 가요에 맞춰서 마임을 준비해봤다”며 “다음 유세 때는 더 심혈을 기울여 마임을 준비할테니 학우들이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세를 지켜 본 이동관(재료공학 04)씨는 “서로 다른 선본을 비판하는 데 치중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법인화 등 이슈가 되는 것을 크게 건드리기만 하는 느낌”이라며 “선본 이름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공약 내용의 내실을 다졌으면 한다”고 바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