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보다] 당신에게서 아름다운 향기가 나네요 : 고정코너 : 서울대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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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년 12 월 제 100 호

 
 

[사진으로보다] 당신에게서 아름다운 향기가 나네요

::함터 식구들, 흙지기도예공방 가는 날

문지선 기자 / mnjsn@snu.ac.kr

임현정 기자 / pooh2202@snu.ac.kr

공방에 들어서자 늦가을의 향기와 함께 오래 잊고 지낸 흙냄새가 들어온다.

‘풀씨’들이 홀로 서기 위해 기꺼이 토양이 돼 주고 싶은 발달장애인 자활 공동체 함터.

‘함께 생활하며 일하는 터전’이라는 뜻을 가진 함터는 자신들이 꿈을 이뤄가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함터 식구들이 이제 흙으로 꿈을 빚는다.

왁자지껄, 한 달에 한 번 있는 나들이에 따라간 기자도 덩달아 신이 난다.

 

함터식구들은 매달 셋째주 수요일에 흙지기도예공방을 찾는다. 어수선한 가운데 작품에 집중하는 찬식 씨(오른쪽).

 

수원시 광교산 기슭에 위치한 흙지기도예공방. “공방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오늘의 목표는 벽걸이 미니 화분 만들기. 완성품을 생각하니 뿌듯하지만 언제 완성할지 걱정 반 기대 반!

 

공방에서 직접 빚은 옹기들. 흙지기 공방에는 함터식구들 외에도 누구나 와서 그릇을 빚어볼 수 있다.

 

함터의 막내 동현 씨. 평소 해박한 스포츠 지식을 자랑하는 그이지만, 손재주는 과연?

 

벽걸이 화분의 뒷판을 만들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애인 다루듯이 살살 하세요.” 즐거운 선생님(오른쪽)과 찬식 씨(왼쪽).

 

동그랗게 반죽한 흙을 밀대로 밀어 화분의 그릇을 만들어낸 후 뒷판에 붙이면 완성.

 

“찬식 씨, 완성품을 건드리지 마세요!” 완성품을 망칠 수도 있는 위기의 순간에 헤드락으로 응징하시는 선생님.

 

드디어 완성! 각자의 작품에 이름까지 새긴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찬식 씨, 동현 씨, 영철 씨, 진용 씨의 작품.

 

‘꿈이 있는 함터’는 노후하거나 고장나서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를 합리적인 가격을 지불하고 수거하고 있다. 수거한 컴퓨터의 성능을 점검해 불우한 이웃이나 공공시설과 교육시설에 재활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때 발생하는 이익금은 함터의 후원금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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