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집위원회] '대학생 정치의식' 특집호 같았던 102호 : 고정코너 : 서울대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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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년 3 월 제 103 호

 
 

[독자편집위원회] '대학생 정치의식' 특집호 같았던 102호

::한 주제에 대한 풍부한 내용 돋보였지만 개인 기사들과의 균형 필요해…

강은하 기자 / s11alice@snu.ac.kr

<서울대저널>은 독자 여러분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자 지난 2007년 1학기부터 독자모니터요원을 모집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독자모니터요원들은 <서울대저널>이 매호 발행될 때마다 평가모임을 가지며, 그 결과는 다음호에 게재됩니다. 7기 모니터요원으로는 김규식(중문 03), 박보영(영어교육 06), 전종범(작생 07) 씨가 선정돼 한 학기 동안 활동합니다. 4/5월호 평가 모임은 5월 17일에 진행됐습니다.

 

박보영 (영어교육 06)

 

전종범 (작생 07)

 

김규식 (중문02)

사회: 102호에는 ‘비운동권 10년’ 기획이 실렸다.

종범: 학생회 모습이 변화해간다는 것을 기사에서 잘 볼 수 있었다. 반드시 필요한 어떤 부분들이 있는지 기사 안에서 이야기 해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규식: 흥미롭게 읽었다. 하지만 비운동권의 긍정적인 측면도 봤어야 하지 않았을까. ‘비권, 야누스의 얼굴’ 기사에서 용어의 혼동이 있었다. 기독교 선본도 정치활동으로 볼 수 있는 것 같지 않다. 오히려 의도적인 탈정치화가 비권 학생회의 정체성이 아닌가 생각했다.

보영: 여러 부분으로 나눠 비운동권 10년사를 평가한 부분이 좋았다. 전체적으로는 너무 비권에 대한 비판 일조였다. 중도에서 벗어난 듯 한 느낌이었다.

사회: 특집으로는 20대의 정치가 실렸다.

규식: 주제의식은 신선했다. 그러나 이러한 정치를 세대별로 이야기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지는 의아하기도 했다. 시도 자체는 재밌었다.

종범: 기사의 의도가 신선한 부분이 많았다. 학생들에게는 이런 20대문제가 사회문제보다 가깝게 느껴지지 않을까. 사회 안에서 20대로서 20대 문제를 고민하는 것 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프가 많아서 가독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보영: 이번호에서 제일 좋았던 부분이다. 진작에 다뤘어야 하는 내용이었다. 6월 2일 선거가 다가오는 만큼 20대가 정치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해주는 기획이었던 것 같다. 서울대생들의 정치적 회의 정도를 알 수 있도록 더 넓은 설문조사가 필요했다.

규식: 기본적으로 나왔던 이야기가 '88만원 세대'에서 봤던 이야기다. 그것을 통계로서 바라봤다면 긍정적인 시도라고 볼 수 있다. 20대 자체를 집단화시키는 것에 대한 비판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각각이 하나의 특이한 시각일 뿐 보편적인 시각으로 보기엔 어려운 점이 있는 것 같다.

사회: 연재코너에는 '일제고사 해임 교사' 기사가 실렸다.

규식: 연재 코너에서 지난 101호의 ‘쌍용사태’ 기사가 ‘기억은 권력이다’라는 주제에 안 맞는 것 같다고 했는데, 그에 반해 이번 호 주제는 상당히 좋았다. 기성언론에도 박스기사로만 작게 나올 뿐 잊혀지고 있던 일이다. 이번 호에서 이 기사가 제일 좋았던 같다.

종범: 확실히 지금도 일제고사가 진행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어느 순간부터 다른 사안들에 가려져서 보이지 않고 있다. 아직 해결된 문제가 아니고 반드시 해결돼야 하는 문제라는 점에서 연재 주제에 잘 맞는 거 같다.

사회: 한겨레21과 공동 기획한 ‘20대의 정치이념과 생활실태’ 설문조사가 실렸다.

규식: 어찌 보면 이미 다 알고 있는 결론을 재확인한 통계라고 생각된다. 그런 면에서 의미 있는 통계가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진로나 취직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은 의외이긴 하지만 ‘진로에 대한 고민을 제일 많이 한다’ 등의 결론은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종범: 20대에 초점이 맞춰져서 더 관심을 가지고 읽었다. 20대가 처한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정치 부분에 좀 더 집중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기사 내용이 전반전으로 일관되기 보다는 20대의 여러 문제를 기사화한 것 같다. 20대 문제를 이야기하고 싶은 건지 상황들을 나열시키려는 건지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다.

사회: 102호의 개인기사와 고정코너에 대해 평가해 달라.

규식: 최재천 교수 인터뷰를 봤는데 어느 학교 어느 학과 교수인지가 안 나오더라. 그리고 새콤달콤키워드 코너에서 종횡연합이라는 말이 쓰였는데 그런 말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합종연횡이다. ‘지진안전구역은 없다’는 재밌긴 했지만 크게 와 닿지는 않았다.

종범: 5.18 기념탑 이야기는 재밌게 봤다. 5.18 기념탑 복원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몰랐다. 다른 기념탑들도 조명 받았으면 좋겠다.

사회 기사 중 의학리베이트 이야기는 기사가 좀 어려웠다. 결국 환자들에게 어떤 피해가 가는지 보다 의료계와 제약회사의 입장이 주로 다뤄진 것 같아서 의도 파악이 어려웠다. 실제적으로 환자들이 받을 수 있는 피해와 필요한 대응을 다룰 필요가 있었다.

ngo 꼬레아의 경우 농업이라는 것이 이야기해야 하지만 다루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사회: 표지나 디자인에 대해 평가해 달라.

규식: ‘비권 10년’이라는 표지가 자극적으로 나왔다. 그래서 정치권에서 흔히 얘기하는 ‘잃어버린 10년’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너무 한쪽의 입장에 치우친 것이 아닐까. 표지 사진의 의도를 잘 모르겠다.

사회: 102호에 대해 총평을 해달라.

규식: 저번 호에 비해서는 짜임새가 있었다. 기획 특집 같은 큰 기사 이외의 기사들이 부수적인 기사 같다고 느꼈다. ‘영어 권하는 사회’ 기사나 ‘서울대저널 묻다’도 진부한 느낌이었다. 이번 호는 오탈자가 많았다.

종범: 20대 문제를 다룬 것 자체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20대 문제라는 것이 대학생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문제들도 연관이 돼 있을 텐데 그런 부분들을 사회기사 등에서 보충해 줬다면 좋지 않았을까.

보영: 비운동권 및 20대의 정치문제가 중점으로 여러차례 다뤄져 특집호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비슷한 맥락에서 다양한 내용이 다뤄져 알차다는 느낌도 받았지만 너무 치우친 것 같기도 했다.

종범: 스누라이프에 올라온 총학선거보도를 열심히 읽었다. 우여곡절 끝에 재선거가 진행되고 결국 무산되기까지 과정에서 계속해서 기사를 올려준 것이 좋았다.

규식: 총학선거에 대한 심층기사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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