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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저널 토크콘서트 - 국민모임편> 열려 청년이 묻고 국민모임이 답하다
등록일 2015.03.29 15:49l최종 업데이트 2015.06.06 19:36l 홍인택 기자(kanye128@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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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콘서트 패널들의 모습. 최서현 사진기자


 지난 25일 수요일, 서울대학교 문화관 중강당에서 <서울대저널 토크콘서트 국민모임편>이 열렸다. 본 행사는 대담을 통해 국민모임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국민모임 측 패널(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 김형배 전 한겨레 논설위원)과 사전 모집된 학생 패널(조선경(사회 11), 황재림(정치 12), 김동현(정치외13), 도주은(정치외교 14))이 무대 위에 섰으며, 행사는 학생 패널과 방청객이 던진 질문에 국민모임 측이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 참여가 예정돼있었던 정동영 전 의원은 행사 당일 불참을 통보했고,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다. 4.29 재보선 출마 압력 등 정치적 딜레마 상황 속에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부담된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에 <서울대저널> 측은 신뢰를 깨뜨리는 행위였다며 갑작스러운 불참통보에 유감을 표명했다.


 행사는 패널들의 자기소개 및 국민모임에 대한 소개로 시작됐다. 김세균 상임공동위원장은 국민모임에 대해 추구하는 가치에서는 진보정당, 형성 주체에서는 연합정당, 활동 면에서는 대중정당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진보정당의 진보란 신자유주의 극복·생태주의·평화 등을, 연합정당의 연합이란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모든 정당의 연합을 의미하며, 대중정당을 표방한다는 것은 대중정치의 활성화를 추구하겠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이후에는 학생패널 및 방청객의 본격적인 질문이 이어졌다. 가장 먼저 나온 질문은 정동영 전 의원의 불참 사유에 대한 것이었다. 김세균 위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이후 재보선 불출마를 공언해온 정 전 의원이 국민모임 측의 출마요구로 난처해진 상황이라며 국민모임을 대표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정동영 전 의원의 출마여부에 대해서는 정 의원이 귀국한 후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국민모임의 지향점과 전략에 대한 질문들도 이어졌다. 김형배 공동운영위원장은 파행적인 정당정치의 구도를 진보 대 보수로 바뀌어야 할 때라며 한민당에 뿌리를 두고 있는 제1 야당(새정치민주연합)의 태생적인 한계를 지적했다. 또한 그는 한국의 진보정당들이 제한적인 정치기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 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모임은 여러 진보정당들을 한 데 뭉치게 하는 빅텐트 정당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가장 많았던 질문은 역시 청년세대에 관한 것이었다. 청년세대의 탈정치화 문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김형배 위원장은 대학이 고급스러운 직업훈련소가 됐다며 더 이상 진보적인 가치의 요람이 되지 못하고 있는 대학의 실태와 스스로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청년들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에 방청석에서는 전형적인 기성세대의 시각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고, 김세균 위원장은 핵심은 청년 자신이 주체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고, 국민모임은 청년의 조직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서는 많은 얘기가 오갔지만, 미처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하지 못한 방청객과 패널들은 짧은 시간을 아쉬워하는 모습이었다. 행사가 끝난 뒤 패널들과 국민모임 관계자들은 단상에 서서 남은 이야기를 주고받기도 했다. 새로운 정치를 위한 마중물이 되겠다는 국민모임, 이들이 한국 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한편 <서울대저널>5월 중에 <서울대저널 토크콘서트 정의당 편>(노회찬, 유시민, 진중권씨 출연)을 계획 하고 있다. 청년 세대의 정치적 고민을 대화로 풀어내고자 하는 취지다. 학생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