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호 > 독자코너 >독자편집위원회
여러 주제를 균형 있게 다룬 130호
등록일 2015.03.22 02:24l최종 업데이트 2015.03.22 02:24l 김혜민 편집장(withkhm@snu.ac.kr)

조회 수:288


<서울대저널>은 독자 여러분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자 지난 2007년 1학기부터 독자편집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독자편집위원회는 <서울대저널>이 발행될 때마다 평가모임을 가지며, 그 결과는 다음 호에 게재됩니다. 편집위원님들의 의견을 <서울대저널> 편집 방향에 보다 적극 반영하고자 2015년 1학기부터는 편집장이 직접 평가모임을 주최합니다. 이번 학기 독자편집위원으로는 남지연(역사교육 12), 류동규(경제 12), 하태우(심리 10)씨가 선정됐습니다.


독편위.JPG

 ▲왼쪽부터 남지연(역사교육 12), 류동규(경제12), 하태우(심리10) ⓒ최서현 사진기자



저널 : 130호 기획기사 ‘2014 서울대 국정감사 들여다보기’에 대한 평가를 부탁드린다.

남지연 : 국정감사와 관련해 재학생들이 관심 가질만한 주제를 잘 다뤄준 것 같아서 좋았다. 특히 재학생 정신건강, 수용적 사고력에 대한 내용은 평소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부분이었는데, 그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줘서 흥미롭게 읽었다. 

류동규 : 평소 학교 운영에 관심이 많아 <서울대저널> 기사를 접하기 전에 국정감사 회의록을 다 읽어봤다. 기사로 정리하기 어려웠을 것 같은데 학생들이 관심 있을만한 내용을 잘 잡아준 것 같다고 느꼈다.

하태우 : 130호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기사 중 하나였다. 시흥캠퍼스나 교내 성폭력 문제에 대해서는 종종 들어봤지만 서울대가 어떻게 국정감사를 받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접해본 적이 거의 없었다. 그런 내용을 기사로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저널 : 특집기사 ‘노동자대회로 본 2014년 노동 현주소’는 어떻게 보시나?

남지연 : 공들여 쓴 기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2014년 노동계 이슈를 시간 순으로 정리한 것도 좋았다. 작년 한 해의 노동문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류동규 : 작년 한 해 동안 노동이슈가 많이 터졌었는데, 이를 타임라인으로 정리해줘서 좋았다. 또 르포를 통해 노동자대회의 현장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해준 것도 좋았다. 다만 2014년에 안전문제도 많은 주목을 받았던 만큼 산재관련 이슈도 키워드로 정리해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 

하태우 : 특집기사의 도입부도 좋았던 것 같다. 평소 노동문제에 관심 없던 학생들도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었을 것 같다.  


저널 : 기억에 남는 기사가 있다면? 그리고 그 이유는?

남지연 : ‘나다운 결혼식을 만나다’를 재미있게 읽었다. 무거운 주제들 속에서 분위기 전환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생각한다.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내용이라 더 집중해서 읽었다.  

류동규 : 본인도 ‘나다운 결혼식을 만나다’를 가장 재미있게 읽었다. 평소 대안적인 결혼식에 관심이 많다. 다만 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없었는데, 기사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알게 되어 좋았다. 아마 다른 친구들도 흥미롭게 읽지 않았을까 싶다.

하태우 : 특집기사 ‘노동자대회로 본 2014년 노동 현주소’ 중 르포기사가 제일 인상 깊었다. 노동자대회가 어떤 곳일지 막연히 호기심만 갖고 있었는데, 그곳에서 일어난 장면들을 가감 없이 보여줘서 흥미로웠다. 
 

저널 : 130호의 총평을 부탁드린다.

남지연 : 시의성 있는 주제들을 균형 있게 다룬 것 같다. 학내 이슈와 학외 이슈 사이의 균형도 좋았다. 학내 이슈와 관련해서는 시흥캠퍼스, 서울대 국정감사, 총장선출제도 등을 다뤘는데 한번 쯤 들어본 적은 있지만 자세한 내막은 모르는 사안에 대해 자세히 알려줘서 좋았다. 꼭 필요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쉽게 지나쳐버리는 내용을 잘 선정해서 풀어낸 것 같다. 

류동규 : 동감한다. 주제들 사이의 균형이 잘 맞았다. 다만 기사 배열순서에 좀 더 일관성이 있었으면 좋겠다. 

하태우 : 한 쪽으로 쳐지는 부분 없이 균형이 잘 잡혔던 것 같다. 또 무거운 기사뿐 아니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기사들도 많아서 좋았다. 

저널 : <서울대저널>이 다뤘으면 하는 내용 혹은 만났으면 하는 인터뷰이가 있는지?

남지연 : 교내 청소노동자 인터뷰 기사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그 분들의 노고와 고충이 생생하게 드러낼 수 있는 기사였으면 좋겠다. 

류동규 : 법인화 이후 학내 거버넌스에 대한 문제제기가 많았다. 특히 학생참여가 제대로 보장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그런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가 부족한 것 같다. 당위적인 얘기만 반복될 뿐 구체적으로 학생 참여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서는 모호한 부분이 많다. 이와 관련해 <서울대저널>이 학생 참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다른 대학 사례를 보여주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어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에서는 강의계획서에도 학생 의견을 반영시킨다고 하더라. 또 교수 임용심사를 할 때에도 교수, 대학원생, 학부생 한 명씩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고 한다. 이런 예시들을 다뤄줬으면 좋겠다. 
 
하태우 : 소수인권 중에서도 등한시 되고 있는 것이 장애인 인권이라고 생각한다. 장애인 인권 문제를 좀 더 비중 있게 다룰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현재의 문제점만 지적하는 것을 넘어서 보다 근본적인 이야기를 건드렸으면 좋겠다. 또 개인적으로 졸업생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다뤄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사회에 나가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실 선배님들이 지금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학교와는 어떻게 연을 이어가고 있는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