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호 > 독자코너 >독자편집위원회
무거운 주제와 가벼운 주제를 균형 있게 다뤘던 119호 기획에서 보다 본질적인 원인까지 아우르지 못한 점 아쉬워
등록일 [데이터가 없습니다]l최종 업데이트 [데이터가 없습니다]l 강혜윤 사회부장 (passion914@snu.ac.kr)

조회 수:708

사회: 119호에서는 기획 ‘학생사회, 언제까지 위기입니까’를 통해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에 대한 문제를 다뤘다.
종호: 오랜 기간 잘 준비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하지만 전체적인 방향에 대해 의문이 들었다. 학생사회의 핵심 문제인 과/반 공동체와 기층 학생회에 대해 다루지 않은 점이 아쉽게 느껴졌다. 그리고 학생회 없이도 이상 없이 운영되는 학교의 경향성에 대해 진단했으면 본질적인 문제까지 아우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아: 구체적인 통계 자료가 제시된 점이 특이하고 좋았다. 시간에 따른 투표율의 상승과 감소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굉장히 유용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려운 단어가 다소 섞여 있었다는 점이 아쉬웠다.
해성 : 단대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점이 좋았다. 한 단과대만 속해있다 보면 다른 단과대의 분위기를 알기 어려운데 이를 잘 보여준 기사였다. 하지만 지난 사회대 총학생회의 무산과 관련해 사노위와 운동권에 대한 사람들의 반감에 관한 내용은 싣지 않은 점이 다소 안타까웠다. 기획의 마무리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비판만 하는 데에서 끝나지 않고 다른 학교의 사례를 통해 대안을 제시해줘서 좋았다. 특히 ‘학생권’이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사회 : 팀기사 ‘서울대, 5만원에 싸게 이용하세요’에서는 학교 시설개방에 관련된 사안을 다뤘다.
종호 :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었다. 첫 번째 기사에서 이 사안을 단순한 시설개방 문제에서 그치지 않고 가치의 영역으로 끌어올려 마무리를 지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아 : 표지가 신선했다. 도서관 개방의 역사를 훑어본 후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균형 있게 다룬 점이 좋았다. 또한, 성급히 결론을 내리지 않고 ‘지켜보자’고 마무리를 지은 것도 적절했다.
해성: 중앙도서관 전경에 5만원이 휘날리는 표지가 눈길을 끌어 좋았다. 이 주제가 학내 구성원이 읽기에는 다소 민감한 사안인데, 학내 언론으로서 민감할 수 있는 문제를 독자들이 싫어하지 않을 정도로 균형 있게 잘 담아낸 것 같다. 본인은 개방을 제한하자는 입장이지만 그래도 반대 의견을 읽는 데에 무리가 없었다.

사회 : 표지에 대한 평가를 부탁한다.
종호 : 표지가 기획의 내용을 잘 대변하고 있어 만족스러웠다.
한아 : ‘최종봉인’이라는 말의 뜻을 몰라 잘 와닿지 않았다. 사진에 대한 짧은 설명이 추가됐다면 좋았을 것 같다.
해성 : 처음에는 ‘최종봉인’이 무슨 뜻인지 잘 몰랐지만, 기사를 읽은 후에 이 표지가 굉장히 적절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가장 단적으로 상황을 보여주는 표지였다고 생각한다.

사회: 119호에서는 고정코너와 개인기사를 통해 학내외의 다양한 사건들을 다뤘다.
종호: 사노위 문건 유출과 관련된 초점기사에서는 사실관계 전달에 너무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고 생각한다. 사실관계를 간략하게 다루고 학생들의 반응을 좀 더 폭 넒게 다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우리가 만난 사람은 현장에서 일하는 활동가의 이야기를 담았는데, 과연 서울대 학생들이 이런 것을 접했을 때 얼마나 공감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학내의 진보적인 인사들의 이야기를 실으면 학생들에게 더 와 닿는 기사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아 : 초점기사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 끝내 교단에 오르지 못하다’의 경우 연표가 있는데 이를 글에서 중복해서 설명하고 있는 점이 아쉬웠다. 학생들이 이에 반대하는 근거를 좀 더 자세하게 설명했으면 훨씬 내용이 풍부했을 것 같다.
해성: 도서정가제에 관련한 기사는 평소에 알기 쉽지 않은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어 재미있었다. 하지만 법안에 관련된 내용인 만큼 이를 더 깔끔하게 정리했다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다. 내용이 잘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고 헷갈렸다. 어느 불온한 시선의 경우 생각지 못한 내용이었는데 흥미롭게 읽었다.

사회: 총평을 부탁한다.
종호: ‘서울대종합시사월간지’라는 이름에 걸맞게 잘 구성됐다고 생각한다. 새내기 특집도 알지 못했던 학교 곳곳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유용했다. 하지만 오타나 오류에는 더 신경 쓰면 좋겠다.
한아: 가벼운 내용과 무거운 내용을 적절하게 잘 배치했다. 디자인도 흥미로웠다.
해성: 기획이 굉장히 시의 적절했다고 생각한다. 학생사회에 대한 불안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에 절망만 하고 있었는데 다양한 관점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대안을 제시한 점이 좋았다. 새내기 특집도 3월 호에 맞는 적절한 구성이었다고 생각한다. 학외 문제를 다루는 동시에 학내 문제에 소홀하지 않은 점이 돋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