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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기사 반, 진부한 기사 반 기사방향에 대한 <서울대저널> 내부의 논의가 이뤄져야 할 듯
등록일 [데이터가 없습니다]l최종 업데이트 [데이터가 없습니다]l 김민희 (minik0628@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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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월호 평가모임은 5월 11일에 진행됐습니다.

저널: 독립영화를 다룬 4/5월 호의 기획을 평가해 달라.
덕현: 3월의 표지가 어두웠던 반면 이번 표지는 밝아서 좋았다. 그리고 세부적인 표현들을 하나하나 찾아가며 볼 수 있는 점이 재밌었다. 영화 제작 과정을 다룬 르포기사는 재밌었지만 분석기사가 너무 다양한 내용을 다뤄서 일관성이 떨어지는 것 같았다. 더불어 독립영화의 다양한 아젠다를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다.
가영: 데스크칼럼에서 기획을 다루게 된 계기를 설명해준 것을 읽은 뒤 기획을 읽었을 때 대학생들에게 전해지는 메시지가 좋았다. 하지만 내용자체가 ‘혜화, 동’에만 너무 집중된 것 같다.
우열: 대학언론의 특징이 잘 반영된 기사였고 구성은 잘 돼있는 것 같다. 그러나 표지가 너무 다양한 내용을 담아 다소 복잡했다.

저널: 종합편성채널(종편)을 다룬 특집을 평가해 달라.
우열: 기존의 보도된 내용들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그러나 그 이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현재 종편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부족했다. 인트로 역시 한 쪽의 입장에만 치우친 것 같다.
가영: 자세히 알지 못했던 주제였는데 이번 기사를 통해 많이 배웠다. 그러나 사진이나 표의 가시성이 떨어져서 안타깝다.
덕현: 이미 종편에 관련된 사전지식을 많이 갖고 있어서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종편방송의 출범과 더불어 흥미위주의 자극적인 방송이 늘어나는 세태를 기존 방송사에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 들어봤다면 더 흥미로웠을 것 같다. 또한 대학생 차원의 접근이 부족했던 것 같다.

저널: 이번 호에서는 ‘종합편성채널’을 다룬 특집기사, 최승호 PD를 만난 ‘, 묻다’, ‘필름통’, 오디션프로그램을 문제를 조명한 개인기사 등 언론과 방송에 대한 기사가 많았다.
가영: 종편을 주제로 한 특집기사에 이어 최승호 PD의 ‘, 묻다’ 인터뷰가 잘 연결된 것 같았다.
우열: 서울대저널 묻다의 경우 최승호 피디의 솔직하고도 격앙된 어조를 잘 살려 인터뷰를 실은 것 같아 현장감이 느껴졌다. 그리고 오디션프로그램 기사는 프로그램의 재미로 인해 자칫 지나칠 수 있는 경쟁의 부작용에 대해 잘 꼬집어 준 기사였다.
덕현: 필름통의 경우 사회의 이슈들을 상기시켜주는 역할을 잘 해준 것 같았고 현 사회에 대해 잘 비판했다.

저널: 고정코너와 개인기사에 대해서도 평가해 달라.
덕현: 새콤달콤키워드가 시의적절했고 센스 있게 현실을 비판했다. 재밌게 읽었다. ‘우리가 만난 사람’은 박원순 변호사만의 생기 넘치면서도 차분하고 논리적인 면모를 잘 드러내주는 기사였다. 하지만 사진이 조금 아쉽다. 인문사회과학서점에 대한 개인기사는 인문과학서점에서 책을 구매함으로써 얻는 가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어서 여운이 남았다.
가영: 총장실 점거사태를 보도한 ‘초점’기사의 사진과 구성이 긴박했던 상황을 잘 보여줘서 현장감이 느껴졌다. 하지만 본부 측의 입장이나 상황은 거의 다뤄지지 않아 균형이 잘 맞지 않는 것 같다. 동일계고교전형에 대한 기사는 내가 속한 단대의 일이라 주의 깊게 읽었다. 그러나 너무 본부의 주장에만 초점을 둬 학생의 목소리는 제대로 담지 못한 것 같다. 농생대의 동일계고교전형이 단지 시작일 뿐 추후 공대, 상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내용을 담지 못한 점도 아쉽다.
우열: ‘사진으로 보다’의 경우 장애인의 날과 연관시켜 학내시설의 실태를 밝혀준 점은 좋았다. 다만 사진의 구성이 복잡하고 색이 전반적으로 어두웠다. 게다가 내용까지 흥미를 끄는 소재가 아니라 안 읽고 넘겨보기 쉬운 기사였다. 사진으로 ‘보는’ 기사인 만큼 소재에 따라 사진의 색감에도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 ‘기억은 권력이다’ 에서삼성전자 노동자의 백혈병 문제를 다룬 기사는 기성언론에서 워낙 많이 다뤄진 소재인데, 내용의 차별성이 없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퇴보를 다룬 기사는 현병철 개인의 문제로만 집중된 듯 했다. 인권 문제를 남일 보듯이 하는 일반시민의 태도 등도 짚어줬으면 더 좋은 기사가 됐을 것 같다.

저널: 4/5월호에 대한 총평을 부탁한다.

우열: 새콤달콤키워드, 총장실점거사태를 비롯한 학내 기사를 제외하곤 대부분 내용이 진부했다. 이번 호를 보면서 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야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널의 독자가 저널리즘에 관심을 둔 사람인지, 서울대학교 학생 전반인지 내부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 같다.
가영: 언론에 관한 기사들이 너무 많았다. 같은 이야기가 반복되는 느낌이 들어서 지루해지기 쉬웠다. 또한 기사 대부분이 진지해서 딱딱했고 쉬는 코너가 부족했다.
덕현: 월간지로서 시의성과 대중성 또는 만의 기치 사이에서 어느 것에 더 가치를 두는 것이 좋을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저널: 유의미한 지적 감사드린다. 다음호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