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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대 농대 학생회가 만드는 ‘전공 카운슬링 채널’
일시 : 2011년 10월 셋째 주 ~ 다섯째 주

현재 농생대의 학부제 체제에서는 1학년 때 전공 산하의 반으로 들어가 전공 탐색 과정을 거친 뒤, 2학년이 되면 전공을 선택해 진입을 하게 됩니다. 그 때 선택하게 되는 전공은 향후 학생들의 진로를 가를 만큼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1학년 전공 탐색 과정에서 정확하고, 많은 정보를 제공받은 후에 2학년 때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1학년 때 전공 탐색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사실상 각 전공의 개론 수업이나 1회의 전공 설명회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새내기들이 자기가 속해있는 반의 전공 외에는 학부 내 다른 전공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접하기 힘듭니다.

이러한 구조가 잘못됐다는 생각을 했고, 농대 학생회에서는 새내기들에게 학부 내 각 전공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주기 위해서 '전공 카운슬링 채널'을 시작했습니다. 올해로 2년째를 맞고 있는 '전공카운슬링 채널'은 전공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대학원생과 전공에 대한 정보를 듣고자 하는 새내기분들을 연결시켜, 각 전공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드리는 것입니다. 주로 나누는 이야기는 1) 그 전공에서 배우는 수업과 커리큘럼, 2) 그 전공의 졸업 후 대학원과 대학원 이외의 진로, 3) 그 전공의 과 분위기, 4) 기타 새내기들의 궁금증 등이 됩니다. 기본적으로 PPT를 이용하여 프레젠테이션을 하되, 실험실을 탐방하거나, 밥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등의 방식으로 진행이 되고, 대학원생이 준비한 각 전공에 대한 설명 자료는 가을 축제 때 나오는 자료집에 수록되게 됩니다.

현재는 3개 학부, 약 300명의 새내기 중에서 58명의 새내기가 '전공 카운슬링 채널'을 신청했고, 각 전공 대학원생에게 전공에 대한 정보를 듣고 있습니다. 홍보에서의 미흡한 점이나 대학원생들을 모집하면서 미숙했던 점 등 몇 가지의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론이나 설명회에서는 새내기들이 알고 싶은 내용보다는 교수님이 설명하는 정보만을 듣게 되는 반면, 전공 카운슬링 채널을 통해서는 각 과에서의 분위기나 각 커리큘럼과 수업에 대한 정보 등 좀 더 실제적이고, 새내기들이 알고 싶은 내용에 대해서 좀 더 잘 알 수 있어서 좋았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좀 더 철저한 준비와 계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더 나은 전공 카운슬링 채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31대 관악민국 모의국회
일시 : 2011년 11월 10일

독재에 대한 저항의 상징으로 출발한 모의국회는 2011년 31회를 맞이하며 정치학과의 전통이자 서울대학교의 실천적 지성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모의국회는 한국 정치 현실의 변화와 맥을 같이했습니다. SOFA 개정문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언론의 자유, 모성보호법, 국공립대 통폐합 문제 등 첨예한 이슈들을 다루며 정치학도로서의 진지한 고민을 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상임위원회, 청문회, 본회의 등 주제들을 다루는 방식도 많은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있어서도 많은 변화를 해 왔지만 우리 사회의 중요한 문제에 대해 공론의 장을 마련한다는 모의국회의 전통은 부단히 계승, 발전돼 왔습니다.
이렇듯 모의국회는 기본적으로 학술극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그 가운데에서 우리나라 정치현실을 풍자하기도 합니다. 실제 정치인을 본따 만든 캐릭터 등을 통해 정치계를 풍자하고 자연스레 웃음을 유발하는 해학적인 장면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제 31대 모의국회의 주제는 ‘복지’입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복지는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복지가 정치권의 핵심 키워드가 됐습니다. 최근 있었던 무상급식 논란과 주민투표 역시 복지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습니다. 내년에 치러질 대선과 총선에서도 복지 문제가 선거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돼,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생들이 모의국회라는 장을 통해 자유롭게 토론하고 비판해 볼 주제로 복지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제31대 관악민국 모의국회를 위해 여름방학 때부터 2학년이 중심이 돼 준비팀을 꾸렸습니다. 그리고 직접 무대에서 연기를 펼칠 30여 명의 새내기들을 9월에 선발했습니다. 한 달에 걸친 세미나를 통해 배경지식을 갖추고, 복지 문제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을 바탕으로 대립각을 세울 수 있도록 캐릭터를 설정해 대본을 작성했습니다. 30여 명의 등장인물들이 짜임새 있는 극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리허설을 거듭하며 총 두 달 간의 준비과정을 거쳤습니다. ‘뜨거운 감자’인 복지 문제를 다룰 ‘제31대 관악민국 모의국회’는 11월 10일 저녁 6시 30분 문화관 중강당에서 본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