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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백선하 교수 해임 촉구 기자회견 열려 “국가 폭력 은폐에 가담한 백선하 교수 해임해야”
등록일 2016.10.25 17:12l최종 업데이트 2016.10.25 17:13l 장예린 기자(jangyr03@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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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25일) 오전 11시 본부 앞에서 ‘백선하 교수 해임을 바라는 서울대 학생들’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학생들은 고 백남기 농민의 사망 진단서를 거짓으로 작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백선하 교수(의학과)에 대한 해임을 요구했다. 기자 회견은 약 30분가량 진행됐으며 ▲학생 발언 ▲기자회견문 낭독 ▲구호 제창 등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해 민중 총궐기에서 공권력의 과잉진압에 백남기 농민이 사망했지만 책임자 누구도 사과하지 않고 심지어 사망의 원인을 밝힌다며 부검 영장을 발부했다”며 “이 부검영장은 백선하 교수의 사망진단서를 근거로 청구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에 대해 의학을 공부하는 학생들과 현직 의사들까지 규탄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직업윤리에 어긋난 사망진단서 작성으로 교육자의 본분도 지키지 못하는 백선하 교수의 해임을 총장에게 요구 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사진.jpg

참가 학생들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어진 발언에서 이탁규(지역시스템 14) 씨는 “(고 백남기 농민의) 외인사가 분명한 상황에서 부검 영장이 쉽게 발부될 수 있었던 것은 사망 진단서를 병사로 기록한 백선하 교수 때문”이라고 백선하 교수의 행위에 대해 비판했다. 김상연(사회 12) 씨는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지식인이 정권의 부조리에 영합하고 있다”며 “(백선하 교수의) 지식인으로서의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백선하 교수의 해임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 회견은 ▲백남기 농민을 사망에 이르게 한 국가 폭력 규탄 ▲국가 폭력을 은폐하는 부검 시도 규탄 ▲국가 폭력 은폐에 가담한 백선하 교수에 대한 해임 요구 등의 구호를 제창하며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