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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총학생회, 시흥캠퍼스 본부문건 보도 관련해 우정관 총장실 항의 방문 총장과 기획처장 자리 비워 교무처장과 면담 진행해
등록일 2016.11.11 15:55l최종 업데이트 2016.11.11 15:55l 박주평 기자(pjppjp2@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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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오전 11시 김보미 총학생회장(소비자아동 12)과 윤민정 본부점거본부장(정치외교 15)을 비롯한 학생들이 <서울대저널>의 시흥캠퍼스 본부문건 보도와 관련해 우정관(153동) 총장실을 항의 방문했다. (11월 8일,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체결 관련 문건 입수” 참조) 그러나 총장실은 잠겨 있었고, 학생들은 대신 시흥캠퍼스 업무를 총괄하는 기획처장과의 면담을 요구했지만 기획처장 역시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이에 김기현 교무처장(철학과)이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다고 나서면서 대림국제관(137-2동) 102호에서 이유리 학생부처장(의류학과) 등이 배석한 면담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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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국제관 102호에서 진행된 면담 현장에 학생들이 모여 있다.



  김보미 총학생회장은 “13년부터 공식적인 자리에서 RC(Residential Campus)가 없다고 이야기했는데 언론보도를 통해 1기 집행부에서 RC논의가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본부에 대한) 최소한의 신뢰마저 완전히 무너졌다”고 말했다. 윤민정 본부장 역시 “(본부가) 의무 RC가 폐기됐다면서 올해 8월에 현재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이재영 교수(영어영문학과)의 RC 관련 연구용역을 공개하지 않은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본부가 이면으로 RC 논의를 지속한 것이 아닌지 의문을 제기했다.

  김기현 교무처장은 “적어도 내가 부임한 7월 말부터 RC를 하지 않는다는 본부의 입장은 흔들림이 없다”며 <서울대저널>이 보도한 문건에 대해서는 “집행부 생각과 다른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한 메모일 수 있다”고 해명했다. 박희수 기획과 선임주무관에 의하면 보도된 문건은 5월 9일 기획과에서 작성된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체결 관련 추진 사항 보고’로, 처장들과 총장이 모여 진행하는 ‘월요간담회’에서 논의된 자료다. 현재 해당 문건이 논의된 회의의 속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오늘 면담 과정에서 본부 측과 학생들의 상당한 설전이 오갔다. 김보미 총학생회장은 면담을 마치며 본부 측에 대한 요구사항을 ▲총장과의 면담 ▲이재영 교수가 진행한 RC 관련 연구용역 전면 공개 ▲본부문건 보도 관련 총학생회 행동의 배경을 제59대 총학생회 선거라고 지목한 본부 측 자료의 작성자 공개 및 사과로 정리했다. 김기현 교무처장과 이유리 학생부처장은 학생들의 의견을 본부에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