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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대위와 학생행동, 행정관 로비 연좌농성 돌입 학생들은 행정관 앞에서 집회, 직원들은 행정관 출입 막아
등록일 2017.04.27 21:18l최종 업데이트 2017.05.15 14:48l 박주평 기자(pjppjp2@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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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27일) 오후 6시부터 ‘성낙인 총장 퇴진!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 학생행동(학생행동)’과 '성낙인 총장 퇴진과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를 위한 특별대책위원회(특대위)' 소속 학생 20여 명이 총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행정관 로비에서 연좌농성에 돌입했다. 다른 학생들은 행정관 앞에서 성낙인 총장 퇴진과 실시협약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본부는 퇴근한 직원들을 모아 행정관 출입을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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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행정관 로비에서 총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연좌농성을 하고 있다.



 이번 연좌농성은 학생들이 성낙인 총장과의 면담을 성사시키고자 기습적으로 이뤄졌다. 총학생회는 지난 24일 본부에 총장 면담을 요청하였으나, 본부 측은 25일에 이를 거부하는 공문을 보냈다. 6시 경 학생사회 대표자들을 비롯한 학생행동과 특대위 소속 학생들이 총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행정관으로 진입했고, 총장실이 있는 4층으로 올라가려는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과 마찰이 있었다. 직원들은 학생들의 4층 진입을 막기 위해 엘리베이터의 전원을 차단하기도 했다.


  연좌 농성 중인 강유진(경제 13) 사회대 학생회장은 지난주 총장실 앞 연좌농성을 할 때도 본부 측은 면담 성사를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 본부는 먼저 우리가 지키고자 하는 민주주의에 공감하고, 성낙인 총장이 이 자리에 와서 자신의 잘못에 책임을 지면 좋겠다고 농성의 의의를 밝혔다. 김민선(윤리교육 14) 사범대 학생회장은 면담이 계속 반려당한 상황이고 저번처럼 소수인원이 고립되면 안 되니까 더 많은 투쟁주체가 연좌농성을 하며 면담을 요구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8일간 단식 끝에 병원에 입원했던 임수빈(조소 11) 부총학생회장은 저를 비롯한 대표자들이단식에 들어가며 성낙인 총장에게 우리를 봐달라고 요구했지만, 병원에 입원해서야 총장을 만날 수 있었다라며 본부의 불통을 지적하고 성낙인 총장이 시흥캠퍼스는 내가 한 게 아닌데 어쩔 수 없다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고 규탄했다. 집회에서 자유발언에 나선 물리천문학부의 한 학생은 “3분 전에 실시협약 체결을 전화로 통보하고, 학생을 강제로 끌어내는 게 이 학교다. 불통의 주범 성낙인 총장은 어른으로서, 선생님으로서, 총장님으로서 어떻게든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면 좋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지금보다 51일은 더 따듯했으면 좋겠다. 더 따듯해져서 언젠가는 정말 따듯한 봄이 오면 좋겠다라며 51일 총궐기 참여를 호소했다.


  본부가 퇴근한 직원들까지 동원해 행정관 출입을 막고 학생들과 대치하는 가운데, 학생행동과 특대위는 성낙인 총장과의 면담이 이뤄질 때까지 연좌농성을 지속할 예정이다. 9시 19분 현재, 전창후(식물생산과학부) 학생처장은 30분 이내로 학생들이 농성을 해제하지 않을 시 중징계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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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관 앞에서 집회 중인 학생들과 행정관 출입을 막고 있는 직원들
ⓒ최한종 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