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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올림 투쟁 지지 청년․학생 기자회견 열려 삼성에 구체적인 공개 사과 및 온전한 배상 요구해
등록일 2016.03.29 12:19l최종 업데이트 2016.03.29 15:50l 김하영 기자(k1h2y3@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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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오전 11시 강남역 8번 출구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반올림)’ 농성장 앞에서 ‘반올림 투쟁을 지지하는 청년학생들’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고(故) 황유미 9주기 및 3월 삼성전자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의 달을 맞아 진행된 이 자리에는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동국대 총학생회 ▲사회변혁노동자당 학생위원회 ▲이화여대 사범대 학생회 ▲이화여대 동아리연합회 ▲이화여대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에 맞선 <도전> ▲전국학생행진 ▲행동하는 이화인 ▲한신대학교 민중가요 중앙노래패 ‘보라성’ ▲2016 대학생 공동행동 <대학생, 반기를 들다>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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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올림 투쟁을 지지하는 청년학생들’은 3월 28일 오전 11시 반올림 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온전한 보상을 요구했다. ⓒ이지원 사진기자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직업병 문제는 기흥공장에서 근무하던 고(故) 황유미 씨가 2007년 백혈병으로 사망하면서 수면 위에 떠올랐다. 그동안 삼성에 진정성 있는 사과와 보상을 촉구해온 반올림은 2015년 10월부터는 서초구 삼성 사옥 앞에서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기자회견이 열린 이 날은 농성한지 172일째 되는 날이다.


  ‘반올림 투쟁을 지지하는 청년학생들’은 “가해자인 삼성이 제멋대로 보상을 실시하고 있으며, 언론으로 하여금 편파보도를 하도록 종용한다”며 “삼성은 모호하고 비공식적인 유감 표명이 아니라 구체적인 공개사과를 해야 하며, 피해자에 대한 차별과 배제 없는 온전한 보상을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어 목요일 집회 활성화와 농성장 방문 등 반올림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회변혁노동자당 학생위원회 장인하(교육 09) 씨는 “언론에서는 삼성 직업병 문제가 해결된 것처럼 보도했지만 반올림의 투쟁은 지속되고 있다”면서 “학생들도 반올림에 연대하고 있음을 사회와 유가족에 알리기 위해 모였다”고 기자회견의 취지를 밝혔다. 반올림 상임활동가 이종란 씨는 “청년과 학생들이 지지를 보내는 것에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삼성 직업병 문제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