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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대 총학생회 선거, ‘디테일’ 선본 당선...찬성 86.8%
등록일 2015.11.19 23:31l최종 업데이트 2017.03.11 21:59l 안미혜 기자(algp1431@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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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 사진기자


  16일~19일 치러진 제58대 서울대 총학생회 선거 결과 “다양성을 향한 하나의 움직임” '디테일' 선본의 김보미(소비자아동 12) 정후보와 김민석(정치외교 14) 부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가투표율 53.3%로 개표요건인 투표율 50%를 넘겨 성사됐다. 2010년 제53대 총학생회 재재선거 이후로 5년만의 11월 선거 성사이자 연장투표 없이 본투표만으로 성사된 것은 18년만이다. 이에 대해 주무열(물리·천문 04) 선거관리위원장은 “중앙선관위 체제, 전자투표, 전대 학생회에 대한 평가, 정후보의 커밍아웃 등이 투표율을 높인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특히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로 인해 서울대생들의 사회 의식이 고조됐고 샤인 사태와 같은 학내이슈도 관심을 많이 받았다. 본투표 성사는 이런 여러 요소들 전반이 어우러져서 빚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단대 학생회 선거도 성사되면서 학생사회 전반이 살아나는 분위기 속에 있는 것 같다. 대단히 축하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개표는 19일 오후 10시부터 학생회관 라운지에서 진행됐다. ‘디테일’ 선본은 찬성 86.8%(7674표), 반대 11.2%(989표), 기권 0.1%(9표), 무효 1.9%(165표)로(소수점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 찬성이 과반수를 넘겨 당선됐다.


  김보미 총학생회장 당선인은 “총학 선거 뿐만 아니라 모든 단대 선거가 성사돼 학생사회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투표소에 와주신 분들,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린다. 공약들을 현명하게 잘 이행해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해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민석 부총학생회장 당선인은 “먼저 (당선은) 주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18년만의 본투표 성사에 놀라웠다. 학우들께서 믿어주셨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보미 총학생회장 당선인은 한국 대학 역사상 최초로 커밍아웃을 한 성소수자 총학생회장이 된다. 당선인은 총학생회 선거 시행세칙에 따라 3일의 유예기간을 거친 뒤 확정되며, 다음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