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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 디테일 선본 김보미 정후보 커밍아웃
등록일 2015.11.05 19:24l최종 업데이트 2016.01.15 19:58l 안미혜 기자(algp1431@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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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5일 오후 7시, 인문대 8동에서 열린 제58대 총학생회 선거 공동정책간담회에서 김보미 정후보가 스스로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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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조연설 중인 김보미 정후보의 모습. ⓒ 김대현 사진기자


  그는 "오늘 정책간담회 자리를 빌어 드릴 말씀이 있다"고 말문을 열고 "'정상성'이라는 틀에 자신을 억지로 맞추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었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가진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긍정하며 사랑하며 당당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말씀드리고자 한다. 저는 레즈비언이다"라고 공식적으로 커밍아웃했다.


  그는 “저는 대학생활동안 기정사실처럼 이성애자가 되었다”면서 “개인의 성적지향은 사적 영역의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성적지향은 학교생활을 하며 필연적으로 언급될 수밖에 없다. 그동안 저는 완전히 자기 자신으로 존재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개인적 계기로 커밍아웃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의 삶의 관점이 바뀌어가는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제가 총학생회장으로서 학교에 불러오고 싶은 변화도 이에 맞닿아 있다”며 “팀 쿡 애플 CEO가 말했듯 성적지향을 사적 영역의 문제로 두기를 포기함으로써 우리들의 삶을 바꿀 수 있다면 포기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레즈비언이라는 것은 디테일 선본 정후보 김보미가 가진 요소 중 단지 하나의 요소이고, 커밍아웃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라며 “저를 시작으로 모든 서울대학교 학우들이 본인이 속한 공간과 공동체에서 자신의 목소리와 얼굴을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