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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물결이 큰 물결이 되려면
등록일 2017.12.06 16:19l최종 업데이트 2017.12.06 16:19l 최한종 기자(arias6431@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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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 13일 총학생회 선거 2차 유세 현장. 이때까지만 해도 당선 여부는 불투명했다. 여느 학생회 선거처럼 유세 현장은 썰렁했고, 단독 선본의 출마로 성사가 어려울 수 있다는 회의적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선거는 연장 없이 가뿐히 성사됐다. 신재용(체육교육 13) 신임 총학생회장은 “정말 열심히 뛰었다”며 “노력하는 우리의 진심이 학우들에게 닿은 것 같다”고 자평했다. 새로운 총학생회의 임기는 12월 1일부로 시작됐다.


  당선된 '파랑' 선본은 선거에서 ‘모두의 잔물결이 하나의 큰 물결로’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학생사회의 통합을 이끌겠다는 당찬 포부다. 학생복지에 보다 많은 관심을 쏟겠다는 기조 아래 시흥캠퍼스 문제의 해결도 약속했다. 쉽지는 않아 보인다. 학생복지의 확대를 위해서는 본부와의 협력이 요구되는 반면, 시흥캠퍼스 등의 사안에서 학생 입장을 관철시키려면 본부와의 갈등이 불가피하다. 이 가운데 학생사회 안에서 의견이 엇갈릴 수도 있다.


  새 총학생회가 모두의 잔물결을 하나의 큰 물결로 만들어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 당선여부가 그랬듯 아직은 불투명하다. 총학이 다시 열심히 뛸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