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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 본부에 징계절차 중단 및 대화 촉구하는 기자회견 열어 민주동문회와 민교협 주재로 대화테이블 마련돼
등록일 2017.05.24 13:39l최종 업데이트 2017.05.24 13:39l 박주평 기자(pjppjp2@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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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24일) 총학생회가 행정관 앞에서 본부에 징계절차 중단과 대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학생들은 본부가 중징계 절차를 중단함으로써 어렵게 마련된 대화국면을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4월 25일 민주동문회 소속 박태순 사회갈등연구소 소장이 본부 측과 학생 측에 대화테이블을 통해 시흥캠퍼스 사태를 해결할 것을 제안했고, 성낙인 총장과 학생 측 모두 이를 수용했다. 5월 15일에는 부총학생회장을 비롯한 학생 측 5인과 민교협 교수, 박태순 소장, 민주동문회 회장이 대화기구 운영을 위한 사전면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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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본부에 징계 중단과 대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3일 점거위원회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본부는 학생들의 행정관 재점거 이후 10명 출교와 6명 형사고발, 수십 명 정학이라는 최대 규모의 징계조치를 착수했다. 점거위원회는 해당 성명에서 성낙인 총장이 5월 15일 면담에서 ▲5월 말까지 징계 보류 ▲일주일 안에 대화테이블 마련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진행 등을 약속했지만 그 약속이 실행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학생들에게 징계통지서와 출석요구서가 보내진 것에 대해 본부가 “자신들이 한 약속마저 어겨가며 대화를 걷어차고 학생들을 학교에서 쫓아내려”하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총학생회는 입장문을 발표하며 대화테이블을 통해 시흥캠퍼스의 추진과정과 내용, 점거해제과정에서 발생한 폭력의 재발 방지 대책 등이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수빈 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은 시흥캠 실시협약 철회와 총장 퇴진을 위해 153일 점거도 했고, 단식도 했다. 학교는 이런 저항에 두 차례나 폭력적으로 대응했고 지금은 징계로 이 사태를 마무리하려 한다”라며 본부의 불통과 일방적 태도를 지적했다. 또 임 부총학생회장은 “이렇게 시흥캠 사태를 마무리하면 공동체에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반드시 징계는 철회하고 시흥캠퍼스는 민주적 대화테이블 안에서 여러 대학 구성원들의 참여 아래 이뤄져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총학생회는 다음 주 수요일 본부에 징계절차 중단과 대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