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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속 열린 시흥캠퍼스 착공 선포식 옆에선 학생참여 배제 규탄 기자회견 진행돼
등록일 2017.12.07 18:25l최종 업데이트 2017.12.07 19:16l 최한종 기자(arias6431@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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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7일) 오후 2시 시흥캠퍼스(시흥캠) 건설현장에서 ‘서울대학교 시흥 스마트캠퍼스 선포식 및 자율주행자동차기반 미래도시 모빌리티 조성 협약식(착공 선포식)’이 열렸다. 착공 선포식에는 성낙인 총장, 김윤식 시흥시장, 정몽원 한라건설 회장, 산학협력기업 관계자, 시흥시 주민, 서울대 구성원 등이 참석했다. 성낙인 총장은 기념사에서 “전 세계가 4차 산업혁명을 향해 발 빠르게 달려간다”며 서울대가 시흥캠을 통해 “국가와 사회가 부여한 교육과 연구의 책무를 완수해 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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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이 스마트캠퍼스 착공을 기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착공 선포와 더불어 ‘스마트캠퍼스 자율주행 스마트 모빌리티 협약’이 체결됐다. 서울대, 시흥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이 시흥캠에서 산학협력을 통해 자율주행자동차 기술 연구와 산업 육성에 공동으로 노력하겠다는 내용이다.

  같은 시간 행사장 입구에서는 선포식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부당징계철회! 시흥캠퍼스 강행 중단! 투쟁위원회(징투위)’ 소속 학생은 “본부는 끝까지 학생 배제로 일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징투위 측은 산학협력체결 여부와 시흥시 보도자료에 나온 53개의 프로그램에 대한 본부와 학생 간 사전소통이 없었다며 “본부가 또다시 시흥캠퍼스를 밀실 날치기 강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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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포식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의 모습



  한편 총학생회는 착공 선포식에 불참하고 규탄 성명을 냈다. 총학생회장단은 본부가 학생들의 참여를 배제한 채 시흥캠 세부 계획을 세운다면 “우리는 또 다시 아크로로, 깃발로, 총회로, 그리고 결국 본부로 모여들 수밖에 없다”면서 “학생과 논의할 수 있는 시흥캠퍼스 거버넌스를 구축”하라고 본부에 촉구했다.

  기자회견 현장에서는 선포식에 참석한 시흥시 주민과 학생 사이에 가벼운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한 주민은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학생에 대해 “잔칫집에서 뭐하는 거냐”며 반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