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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탄자니아로 간 까닭은 46대 총학생회장 박경렬씨
등록일 [데이터가 없습니다]l최종 업데이트 [데이터가 없습니다]l 안희영 기자 (honghong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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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대 총학생회장 박경렬씨가 지난 10월 22일에 국제협력요원으로 탄자니아로 떠났다. 그는 졸업 후 지난 7월에 군에 입대했다. “재학 중에 어떻게 하다보니 기회가 닿아서 해외자원봉사를 많이 갔어요. IWO(International Workcamp Organization)에서 하는 workcamp를 몇 번 갔었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NGO단체인데, 거기에 소장님부터 거의 다 KOICA( 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국제협력요원 출신이예요. 소장님께서 저에게 해 보길 권하셨고, 졸업하면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어요. 그래서 졸업하자마자 바로 지원하게 되었고요.”

국제협력요원은 정부 차원의 대외무상협력사업을 전담하는 기관인 KOICA를 통해 개도국이나 후진국으로 파견되어 평화유지활동이나 기술이전활동 등의 일을 한다. 보통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과 같은 동남아시아로 많이 배정되는데, 그는 특이하게도 아프리카의 탄자니아. 그것도 수도에서 10시간정도 버스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킬리만자로, 해발 2700m에 위치한 마사이족마을의 학교에 배정받게 됐다.

박경렬씨는 컴퓨터 분야로 지원했다. 보통 컴퓨터분야는 대학, 정부기관으로 가서 네트워킹이나 교육을 담당하는데 그는 컴퓨터가 ‘한 대도 없는’ 탄자니아에 가게 된 것. 처음엔 좀 황당하다고 생각했으나, 각 요원은 파견된 후 6개월이 지나면 정부로부터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를 지급받아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고 한다. 그는 아마도 그곳에서 컴퓨터분야를 요청한 것이 컴퓨터가 없어서 전산실을 지어달라는 것 같다며, 6개월 뒤에는 그것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출국을 코앞에 두고 약간의 걱정과 함께 그것보다 훨씬 더 큰 포부와 설렘을 보였다.

“막상 제가 가서 어떻게 살지, 문화적 충격 같은 것은 걱정이 안 되지만 어머님, 아버님이 연세가 많으셔서 그런 점이 좀 걱정이 되요. 지난 한 주 동안은 2년 동안 못 올 생각을 하니까 좀 우울했는데, 막상 출국을 코앞에 두니까 가서 여러 가지 일들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즐거워 지네요.” 그의 바람대로 그가 앞으로 2년 동안 탄자니아에서 보람차고, 의미 있는 활동 열심히 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