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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빌려주는 남자 중앙도서관 사서 장준수씨
등록일 [데이터가 없습니다]l최종 업데이트 [데이터가 없습니다]l 홍다미 기자 (sddam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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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우리학교 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장서는 총 몇 권이나 될까? 도서관에 사서로 근무한다면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볼 수 있지 않을까?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졌을 법한 호기심들이다. 이번 기회에 호기심도 해결할 겸, 중앙도서관에서 대출, 반납 업무를 담당하는 장준수 씨(48)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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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내 대학 중 가장 많은 230만 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고, 일반적으로 하루 3천여 명의 학생들이 4~5천여 권에 이르니 대출대는 언제나 분주하죠"라며 말문을 열었다. 작년 10월부터는 자동대출시스템이 직원들의 업무량 감소와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 시스템이 전체 대출의 20%를 담당하고 있긴 하지만 미납, 연체 관련 문의 때문에 대출대로 향하는 학생들도 많다. 이렇듯 업무가 여전히 많기 때문에 책을 읽을 시간이 부족하다고 한다. 사서라면 책에 둘러싸여 있으니 책을 마음껏 볼 수 있으리라는 예상은 빗나간 것. 그렇지만 "이렇듯 업무에 지쳐있다가도 도서정보론 강의가 유학관련 정보를 찾는데 도움이 된 것이 고맙다며 자신이 유학하고 있는 학교의 홍보자료를 챙겨 찾아오는 학생, 8학기 동안 2000여권의 책을 빌려본 석사를 볼 때면 저도 보람을 느끼고 참 흐뭇해요" 라며 웃음 짓는 그다.

장준수씨가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바라는 것은 '주인의식'을 갖자는 것이다. "책을 자신의 것처럼 여겨 소중하게 다루고 학교의 주인으로서 다른 학우들을 위해 정확한 반납기일을 지켜주면 고마울 것"이라고 말한다. 참고로 연체료는 전액 신간도서 구입에 쓰인단다. 마지막으로 그는 도서관 직원들도 학생들에게 최대한의 서비스를 제공하려 노력중이니, 사서들과 인간적인 유대도 쌓고 도서관 이용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가을, 도서관에서 빌린 책 한 권의 여유를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