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호 > 학원 >캠퍼스 휴머니티
조그마한 행복의 생산소, 사회대 복사실 사회대 복사실 직원 나학중씨
등록일 [데이터가 없습니다]l최종 업데이트 [데이터가 없습니다]l 채혜미 기자 (amazon15@freechal.com)

조회 수:423

시험기간, 부실한 노트 필기를 보완하기 위해 친구의 노트를 빌려 손에 들고 찾아가는 곳이 바로 복사실이다 학내 많은 복사실 중에 서도 친절하기로 유명한 그 곳, 사회대 복사실. 그곳이 바로 나학중 씨의 근무처이다. 인터뷰를 부탁한다고 하니 특유의 쑥스러움으로 얼굴을 붉히시며 따뭇한 캔커피를 대접해주는 친절함도 잊지 않으 셨다. 근무한지 2년이 되었고, 그 전에는 학관에서 큰무하다가 작 년부터 사회대에서 근무하기 시작하셨다고 한다. ‘친절의 대명사’ 라는 사회대 많은 학우들의 평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 문에 한참동안 쑥스러움으로 얼굴을 붉히시다가 “어차피 해주는 일인데 조금이라도 더 잘해드리는 것이 좋지 않나요. ‘라며 미소짓 는다- 지극히 당연한 말. 하지만 어디 일이라는 것이 말처럼 쉬운 가. 하루에만 4~6박스 분량을 복사하신다고 하니 ‘ 한 박스가 2500 장임을 감안하면 결코 쉽지만은 않은, 당연하지만은 않은 친절함이 아니겠는가 게다가 가1 끔 십원 단위의 돈은 깎아주시는데 그래도 되느냐는 절문에 결삼해 보면 목 맞아떨어지는 것은 아니라서 본인의 사비로 채워 넣기도 한다며 또다시 열굴을 붉히신다. 아마도 모든 변 에서 친절하게 그리고 성심성의껏 일하설 수 있었던 것의 바탕은 자신의 직업을 아끼고 사 랑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한번도 쩡그린 얼굴을 내비추시지 않는 이러한 친절함 덕분에 아침에 커피를 가져다주며 수고하신다는 말씀을 건네는 학생도 있었다고 하신다.
쉬는 시간은 점심시간인 11시 30분에서 12시 30분까지이고 이 시간에는 학관의 복사일 을 돕기도 하신단다. 가장 바쁜 시간은 1시 그리고 2시에서 4시 사이. 결코 느슨하지 않은 근무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최근에는 온라인을 통해 문서를 맡길 수 있는 전국 대학 출력/복사설 네트워크인 씨피게이트(www.cpgate.co.kr)라는 단체도 생겨났다고 한다. 그리 길지 않았던 인터뷰 도중에도 계속해서 찾아오는 손님들 또한 친절한 미소로 맞는 모 습이 인상적이었다. 일상의 생활에서 가끔 부당하게 불친절한 대접을 받게 되면 누구나 기 분이 상하고 또 자칫 하루를 망치기 십상이다. 이상, 오늘도 복사하러 온 많은 학우들의 하 루를 기분좋게 만드는 조그마한 행복의 생산소, 사회대 복사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