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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을유지하자] 올 겨울, 당신을 만족시킬 오.감.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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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을 되돌아보며 나를 찾아 다시 떠나는, 상쾌한 ‘피톤치드로(路) 열차 여행’

일시 : 2008년 10월 1일 ~ 12월 31일 기간 중 매일, 당일여행
장소 : 용산역 출발, 전남 장성일대, 축령산 편백나무 숲 트레킹
가격 : 영등포역, 노량진역 등 서울, 경기에 있는 코레일 열차 승차권 발매역에서 출발 3일전까지 판매, 주중 49,100원, 주말 52,600원(인터넷 예매 불가)
문의 :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 코레일 수도권 북부지사(02-3299-7083)

방학이라고 해도 맘 놓고 쉴 수 없는 요즘, 하루쯤은 지친 나의 심신을 위해 낭만적인 겨울 기차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코레일(KORAIL)에서는 올 겨울, 다양한 열차 여행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열차 여행 상품을 이용할 경우 더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데, 피톤치드로 열차 여행의 경우 열차 운행시간에 맞춰 자유로운 개인 일정이 가능하다. 또, 국내 최대인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 숲에서 트레킹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축령산 편백나무 트레킹 코스는 중간 중간에 쉼터가 될 만한 공간이 있어 여행자들이 한가롭게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은 비교적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아 천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분비하는 물질로서 삼림욕을 통해 피톤치드를 마시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장과 심폐기능이 강화되며, 특히 아토피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 세상이 들떠있는 12월, 시끌벅적한 파티도 좋지만 올해는 조용한 숲길을 거닐며 나를 찾아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그 가운데 6만여 그루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가 나의 몸과 마음을 좀 더 건강하게 만들어 주지는 않을까?

단돈 천원으로 즐기는 환상적 데이트, 눈 내리는 밤 재즈의 향연 속으로 ‘2008 Jazz and the City’

일시 : 2008년 1월 1일 ~ 12월 31일,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5시
장소 : KT아트홀(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KT광화문 지사 1층)
가격 : 1,000원
문의 : KT아트홀 홈페이지(www.ktarthall.com), KT아트홀(1577-5599)

더 가벼워진 주머니 사정 때문에, 즐기고 싶은 연말이지만 쉽게 집밖을 나서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올해도 어김없이 단돈 천원의 티켓으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재즈를 친근하게 소개해주는 ‘2008 Jazz and the City’이다. 오랜 시간 다양한 뮤지션, 많은 관객들과 함께 호흡해온 ‘2008 Jazz and the City’는 이번 12월에도 풍성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lovely Christmas’라는 주제로 연인들을 위해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며, 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한해를 마감하는 ‘Special Concert’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12월에 열리는 모든 공연은 올 한해 다녀간 관객들로부터 입증된 공연이니 어느 날에 간다해도 눈 내리는 밤 온 몸을 도심 속 재즈의 향기를 만끽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저렴하지만 혼자 즐겨도 폼나고, 친구에게 추천해도 미안하지 않은 영화제가 떴다, 서울독립영화제2008 ‘상상의 휘모리’

일시 : 2008년 12월 11일 ~ 12월 19일
장소 :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스폰지하우스(지하철 2,3호선 을지로 3가역, 지하철 4호선 명동역에서 ‘중앙시네마’)
가격 : 일반 5,000원(각종 할인혜택은 홈페이지 참조)
문의 : 서울독립영화제 홈페이지(www.siff.or.kr), 서울독립영화제2008사무국(02-362-9513)

심상찮다. 드디어 휘몰아치는 것인가!
세상에 다듬어진 ‘착한 영화’가 아닌 날카로운 시대정신과 통통 튀는 상상력으로 무장한 독립영화들을 가까운 곳에서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강미자 감독의 를 개막작으로, ‘장기하와 얼굴들’의 개막공연과 함께 12월 11일, ‘서울독립영화제2008’이 9일간의 항해를 시작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61회 칸국제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 3위를 기록한 박재옥 감독의 , 제10회 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단편경선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박지완 감독의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던 작품들 뿐 아니라 비경쟁부문으로 ‘서울독립영화제2008촛불섹션’에서 선발된 9편의 상영작도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상상도 하지 못할 상상력으로 휘몰아치는’이라는 영화제의 슬로건처럼, 한 해의 끝자락에서 삶과 상상력의 강력한 에너지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마술 같은 쇼, 그러나 100% 미술이다, 내가 그려가는 미술이다,

일시 : 2008년 12월 31일 까지
장소 : 드로잉:쇼 전용관(혜화역 1, 2번 출구, 대학로 (구)질러홀)
가격 : 일반 30,000원
문의 : 드로잉:쇼 홈페이지(www.drawingshow.com)

“그림은 보이는 면보다 보이지 않는 면에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는 그림을 그려나가는 그 자체가 ‘쇼’로 보여지는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으로, 독자가 미술을 정적인 예술이라고만 생각해왔다면 미술의 전혀 다른 얼굴을 보게 될 것이다. 는 공연이 진행되는 90분 전체가 미술인 공연이기 때문이다. 무대 전체를 화폭 삼아 스템핑, 프로타주, 마블링, 그리고 직접 개발한 새로운 테크닉 등 다양한 미술 기법으로 이뤄지는 총 10여개의 미술작품들이 매회, 매씬 탄생되는데, 그날의 공연장 분위기에 따라 작품의 결과도 다르게 나타난다. 의 그림은 관객이 함께 그려가기 때문이다. 이미 각 언론과 관객으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는 이 공연, 아니 미술을 이번 겨울, 한 번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연주자들과 함께 호흡하고 그들의 혼을 느낄 수 있는 마룻바닥 음악회, ‘210회 하우스 콘서트 - Gala Concert’

일시 : 2008년 12월 27일(토) 6시(5시부터 open)
장소 : 서울시 광진구 능동 256-3번지 나이스빌딩 B1 클래식뮤테이션 스튜디오(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5번 출구에서 50m가량)
가격 : 30,000원
문의 : 박창수의 하우스 콘서트 홈페이지(www.freepiano.net)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박창수 씨의 소박한 상상으로 시작된 풀뿌리 음악회, ‘박창수의 하우스 콘서트’는 연주자와 관객 간의 거리가 채 1m도 되지 않는다. 그리고 객석도, 무대도 따로 있지 않다. 같은 마룻바닥을 공평하게 나눠 쓰는 하우스 콘서트는 연주자에겐 관객의 호응과 시선을 코앞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관객에겐 연주자들의 작은 숨소리와 호흡, 땀방울 하나하나까지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동안 2주에 1번씩 공연을 열던 하우스 콘서트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 겨울 대미를 장식할 Gala Concert를 준비 중이다. Gala Concert는 10팀의 연주자가 함께하며, 관객들의 흥미를 위해 연주자는 연주회 전날 공개된다. Gala Concert는 12월 16일부터 하우스 콘서트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이뤄지며 선착순 200명만 참여가 가능하다. 연주자와 하나가 되는 콘서트, 그들의 뜨거운 열기를 느껴보고 싶다면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

상업극은 식상해, ‘진짜’ 연극을 맞보고 싶다, 2008 혜화동 1번지 4기동인 페스티벌,

일시 : 2008년 11월 12일 ~ 2009년 1월 11일(평일 8시, 주말 4시, 7시)
3탄 : 2008년 12월 5일 ~ 2008년 12월 14일
4탄 : 2008년 12월 18일 ~ 2008년 12월 28일
5탄 : 2008년 12월 31일 ~ 2009년 1월 11일
장소 :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가격 : 15,000원
문의 : 02-3673-5580

연극의 사양산업화, 연극계의 불황이란 말이 나돌고 있는 요즘, 잃어버린 연극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여기 있다. 바로 ‘혜화동 1번지’ 동인들이다. 1994년부터 시작된 국내 유일의 연출가 동인제는 상업적 연극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개성강한 실험극을 무대에 올리는 것을 목적으로 2006년부터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김한길 연출가가 연출한 는 죽음을 앞둔 한 기업의 회장이 어려운 기업 상황에도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겠다며 대규모 오구굿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작된 이야기이다. 4탄인 은 대중목욕탕에 갈 수 없는 사람들만 사용할 수 있는 목욕탕이라는 의아한 주제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페스티벌을 장식해줄 은 노년의 삶과 사랑, 그리고 죽음과 이별을 다룬 박상륭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올 겨울, 공장에서 물건을 양산하듯 쏟아져 나오는 기획상품처럼 돼버린 연극이 지겨운가? 그렇다면 젊은 연출가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이야기를 찾아가보자. 지난 11월부터 시작된 페스티벌은 내년 1월까지 진행형이다.

이젠 방학에도 더 이상 심심하지 않다! 방바닥 긁고 있는 당신, MOA로 오라,

일시 : 2008년 11월 14일 ~ 2009년 2월 14일(매주 월요일 및 국정공휴일 휴관)
장소 : 서울대미술관 제1갤러리
가격 : 서울대학교 학생 및 교직원 무료
문의 : 서울대미술관 홈페이지(www.snumoa.org), 서울대미술관(02-880-9504~5)

일찍 시작한 학기 덕에 올 방학은 예년보다 한 주일 이상 길다. 막바지까지 몰아치던 기말고사 탓에 특별한 계획도 없다. 주머니 사정은 열악하고, 날씨는 자꾸만 추워지는데 남들 다 있다는 애인까지 없다. 그야말로 최악이다. 하지만 아직 희망은 있다. 오는 11월13일부터 내년 2월14일까지 서울대미술관 MOA에서는 영국의 가장 위대한 낭만주의 시인 중의 한 사람이자 화가, 판화가였던 윌리엄 블레이크의 작품과 그의 작품이 미술계에 끼친 영향을 추적해보는 전시 전을 개최하기 때문이다. 블레이크는 생전에 시인보다는 판화가 혹은 삽화가로 알려져 있었으나 수수께끼 같고 파격적인 화풍, 신비주의적이고 복잡한 상징성 때문에 미술계의 충분한 조망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현재 그는 바로 그러한 점들 때문에 영국미술의 독특한 흐름을 예고한 가장 위대한 작가로 재평가되고 있다. 한국 최초로 화가, 판화가로서의 블레이크의 면모를 조망하는 이번 전시는 미술 애호가들 뿐 아니라 블레이크의 시를 사랑하는 독자들, 그리고 북디자인, 삽화 등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이르기까지 매우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