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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을유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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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술관

[전시] 8월 26일 ~ 10월 29일,
[전시] 9월 16일 ~ 10월 29일,

프리뷰



9월 16일 ~ 10월 29일
서울대학교 미술관, 2RC, 주한이탈리아문화원, 주한이탈리아대사관, 이탈리아외무성 공동 주최


이번 가을 서울대학교미술관에서는 전을 통해 이탈리아를 비롯한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27인의 판화 작품 121점을 소개한다. 2007년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아르날도 포모도로 재단에서 시작된 이 전시는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큐레이터이자 비평가인 아킬레 보니토 올리바의 지휘 아래 조직됐다. 이 전시의 중심에는 40년 넘게 그래픽 아트, 즉 판화 기술을 혁신적으로 발전시켜온 이탈리아 판화공방인 2RC가 있다.
이탈리아 판화공방인 2RC의 시작은 195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브레다 아카데미를 졸업한 발터 로시와 엘레오노라 로시는 그들의 사촌인 프랑코 치오피와 함께 로마에 2RC라는 판화공방을 열었다. 그들은 그래픽 아트가 회화 혹은 조각처럼 진정한 예술의 하나라는 확신을 갖고 오랜 전통을 갖고 있는 판화의 현대적 변용을 꿈꿨다. 그들은 예술가가 다양한 판화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워크샵을 조직하고, 판화 장르의 혁신적인 기반을 다지고자하는 꿈을 향하여 전문적 연구를 정교화 시켜왔다. 본 전시에서는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그래픽 디자인의 다양한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70년대 많은 화가들이 에칭, 아쿼틴트 등의 판화기술에 매료되기 시작하자 2RC는 그 시설과 기술로 주목을 받게 된다. 2RC와 세계의 많은 미술가 사이의 협업은 창조와 기술을 의미심장하게 통합한 창조적 결과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미술가와 세계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고 있는 이탈리아 판화공방 2RC와의 40여 년간의 협업 작업을 결산한다는 의미가 있다. 판화의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개념과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앞장서온 2RC 공방의 독보적인 발자취를 접해보며 국제무대에서 현대 판화의 살아있는 역사를 조망해 볼 수 있는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2. 두레문예관

[연극] 10월 14일, 국어교육과 연극 , 늦은 4시, 7시
[연극] 10월 19 ~ 21일, 총연극회 연극 , 늦은 4시, 7시 반 (20일은 늦은 7시 반)
[공연] 10월 23일, 수의대 밴드부 제브라 09년 가을 정기공연, 늦은 7시
[연극] 10월 28 ~ 30일, 국어국문학과 연극반 연극 , 늦은 4시, 7시 (28일은 늦은 4시)
[공연] 11월 4일, 법대 노래패 동맥 제23회 정기공연, 늦은 7시
[공연] 11월 6일, 경영대 기타동아리 뮤즈(MUSE) 가을 정기공연, 늦은 6시
[공연] 11월 13일, 수의대 몸짓동아리 亂舞(난무) 제2회 정기공연, 늦은 6시 반
[공연] 11월 17일, 사범대 노래패 길 제20회 정기공연, 늦은 7시
[공연] 11월 24일, 농생대 노래패 매김소리 가을 정기공연, 늦은 7시
[공연] 11월 27일, 여민락 제31회 정기공연, 늦은 7시

프리뷰



11월 13일
수의대 몸짓동아리 亂舞(난무)
제2회 정기공연
늦은 6시 반

날이 차서 몸도 마음도 차가워지는 늦가을, 가슴 깊은 곳에서 끌어오르는 뜨거운 열정을 느끼고 싶다면 이 공연에 주목하자. 수의대 몸짓동아리 亂舞(난무)는 늦가을 추위가 무색해질 만큼 열기 가득한 그리고 볼거리가 풍성한 공연을 준비했다.
난무는 예과 2년, 본과 4년을 다녀야하는 수의대 학생들이 불타는 예과생 시절을 보내고자 만든 소모임이다. ‘한데 뒤섞여 흐드러지게 춤을 춘다’는 뜻의 난무는 이름 그대로 끼가 넘치는 수의대 학생들이 함께 모여서 즐거운 몸짓을 하는 동아리다.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오랜 전통을 지니고 있지는 않지만 어느 동아리 못지않게 활발한 활동으로 동아리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난무는 작년에 ‘난무, 세상으로 나오다’라는 타이틀을 달고 제1회 정기공연을 했고 돌아오는 11월, 난무의 골수팬을 만들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제2회 정기공연을 앞두고 있다.
연극이나 밴드공연이 아닌 몸짓공연이 다소 생소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몸짓’이라는 단어에 낮설어 하지도 선입견을 갖지도 말자. 민중가요에 맞추어 카리스마 넘치고 보기만 해도 전율이 느껴지는 선동, 귀엽고 깜찍해서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마임, 화려한 퍼포먼스와 절로 박수를 치게 만드는 응원 등 다양한 몸짓들을 보다보면 절로 즐거워 질 것이다. 11월 13일 저녁, 난무의 열정 가득한 몸짓을 보면 다가오는 겨울이 무색해질 만큼 훈훈한 마음을 안고 집에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3. 문화관



[음악] 11월 13일, 의과대학 고전기타 동아리 아르페지오 제17회 예과 정기연주회, 늦은 5시 30분
[음악] 10월 30일, 서울대학교 합창단 제29회 정기연주회 , 늦은 7시


[전시] 10월 27일 ~ 31일, 아마추어 천문회 제17회 천체 사진전 및 공개 관측회, 이른 9시 ~ 늦은 6시 (공개 관측회는 중도 터널에서 늦은 6시부터 시작)
[전시] 11월 6일 ~ 13일, 중앙사진동우회 영상 38기 신인전, 늦은 1시 ~ 늦은 6시

프리뷰



10월 30일
서울대학교 합창단
제29회 정기연주회
늦은 7시

세상에서 가장 멋진 소리를 내는 악기는 무엇일까? 아마 인간의 목소리가 아닐까? 서울대를 대표하는 합창단으로 많은 공연을 해온 서울대학교 합창단이 제29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서울대학교 합창단은 1970년 가정대학 합창단으로 창단돼 80년에 혼성 합창단으로 확대 창립되었다. 82년 창단 공연으로 제1회 정기 연주회를 가진 이후 매년 정기 연주회를 열어왔고,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아마추어 합창단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아직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레퍼토리 확장에도 힘을 쓰고 있다. 또한 서울대 합창단은 베이징대학교, 도쿄대학교, 하노이대학교의 합창단과 더불어 베세토하(BESETOHA) 합창축제에 참가해 이들과 합동 공연을 하며 교류해왔다. 이외에도 하버드대, 코넬대, 그리고 국내 타 대학들과 연계 활동을 이어왔다.
그리고 10월 30일 저녁 7시, 매혹적인 러브 송과 자유로운 분위기의 재즈가 ‘하나 됨의 소리로’ 조화롭게 어우러진 29회 정기 공연이 문화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원종수 씨의 지휘와 송이나 씨의 반주와 더불어 수많은 목소리들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화음을 감상해보자. 첫 번째 스테이지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비발디의 . 그 다음 스테이지에서는 다양한 러브 송들이 공연된다. 세 번째 스테이지에서는 총 다섯 악장으로 구성되어 여러 가지 재즈 형식이 잘 드러나는 Bob Chilcott 작곡의 A Little Jazz Mass가 마지막을 장식한다.
깊어가는 가을 밤, 바쁜 일상에 잠시 쉼표를 찍고, 조화롭게 울려 퍼지는 목소리의 향연을 느껴보는 여유를 가져보자.

4. 학관라운지

[영상] 10월 12일, 영화연구회 얄라셩 , 늦은 4시, 7시
[음악] 11월 10일 ~ 11일, 마당패탈 제38회 정기공연, 10일 늦은 7시, 11일 늦은 4시, 7시
[공연] 11월 13일, 사범대 락밴드 파문 제18회 정기공연, 시간미정
[공연] 11월 20일, 밴드 베루카 가을정기공연, 늦은 7시
[공연] 11월 27일, 수화 동아리 손말사랑 수화제, 늦은 7시

프리뷰



10월 12일
영화연구회 얄라셩
얄라셩 창작영화제
늦은 4시, 7시

1979년부터 이어져 내려온 영화연구회 ‘얄라셩’은 수많은 영화감독 등을 비롯해 다수의 영화인들을 배출한 올해로 30년이 되는 한국 최고(最古)의 영화 동아리다. 영화를 사랑하고 영화의 힘을 믿는 영화쟁이들로 구성된 얄라셩은 감상과 토론, 나아가 자신만의 영화를 만들고 이를 통한 소통을 추구하는 집단이다. 이러한 얄라셩은 대외적으로 많이 알려진 반면 그동안 조금은 폐쇄적인 그들만의 집단으로 비춰진 면이 없지 않았다.

과거의 얄라셩은 영화의 매체 탐구에 몰두하는 경향이 짙었지만 동아리의 색깔을 끊임없이 바꾸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 부원들이 직접 촬영한 단편 영화들을 학생들에게 공개적으로 상영하는 ‘얄라셩 창작영화제’다. 기존 부원뿐만 아니라 영화 제작 과정을 처음으로 접하는 다수의 신입생들에게 자신이 직접 만든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초보 영화 감독들에게는 관객과의 소통 기회를 제공하고, 관객들에게는 다른 곳에서 접하기 힘든 자신과 비슷한 친구들의 영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영화와 그 밖의 여러 가지 부분에 대해서 감독과 관객이 서로 편하게 질문하고 이야기 하는 시간도 준비돼 있으므로 서로 공감하고 가까워 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틀에 맞춰진 극장용 상업영화에 비해 조금은 허술할지도 모르지만 그래서 더욱 자유분방하고 편안하며 흥미로운 시간이 될 ‘얄라셩 창작영화제’는 스릴러, 코미디 등 기존부원과 신입부원들의 총 8편의 단편 영화들이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