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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점거학생 징계시도와 시흥캠퍼스 철회를 위한 연대 기자회견 및 집회 열려 본부 규탄 발언 후 43개 단체 연명한 기자회견문 낭독해
등록일 2017.01.23 17:16l최종 업데이트 2017.01.23 20:28l 박주평 기자(pjppjp2@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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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23일 13시 30분에 행정관 앞에서 본부점거학생 징계시도 중단과 시흥캠퍼스 철회를 위한 학생회·학생 단체 연대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고려대, 동국대, 이화여대 등 12개 대학 총학생회와 ‘박근혜 정권퇴진!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등 31 개 학생단체가 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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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 행정관(60동) 앞에서 연대 기자회견이 열린 모습 ©신일식 기자


  본부 측은 지난 11일 긴급 6자 간담회를 소집해 본부 점거 참가 학생들에 대한 징계조사위원회 소집을 논의했다. 또한 13일 단과대 학장단은 비상학사협의회를 소집해 ‘불법 점거 해제’와 ‘불법 점거에 가담한 학생들에 대한 징계 절차 착수’를 의결했다. 이는 11월 22일 열렸던 토론회에서 학생 징계가 없을 것이라던 성낙인 총장의 선언을 뒤집는 조치였다.


  임수빈(조소 11) 부총학생회장의 시흥캠퍼스 추진 규탄 발언으로 시작된 기자회견은 김건수(한신대 민주화를 위한 학생모임) 씨의 징계 규탄 발언, 고려대 연은정(국어교육 3학년) 씨와 조진영 이화여대 동아리연합회 집행국장의 점거 지지 발언으로 이어졌다. 김건수 씨는 한신대와 서울대에서 공통적으로 비민주적 학사운영이 이뤄지고 있음을 지적하며 대학의 공공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은정 씨는 이화여대가 본부점거농성을 시작으로 총장선출제도와 비민주적 협의체 개선을 위해 투쟁하고 있다며 “서울대 본부점거 투쟁 역시 변화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독려했다.


DSC00501.JPG 발언 중인 윤민정(정치외교 15) 본부점거 본부장 ©신일식 기자


  마무리 발언에 나선 윤민정(정치외교 15) 본부점거본부 본부장은 “지난 3년 동안 시흥캠퍼스 사업에 반대했던 투쟁들을 본부가 무시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분노”하며 “연대와 힘을 통해 본부를 굴복시켜 시흥캠퍼스 실시협약을 철회 시키겠다”고 역설했다. 30여 분 진행된 기자회견은 한성진 카이스트 부총학생회장, 안드레 동국대 전 총학생회장, 류종욱 홍익대 총학생회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며 종료됐다. 기자회견문에는 본부점거 “장기화의 책임이 본부의 불통”에 있고, “대학기업화 사업 시흥캠퍼스에 저항하는 학생들의 투쟁은 정당”하며, “본부가 징계협박을 중단하고 시흥캠퍼스를 철회하라”는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