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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인 총장 퇴진!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 투쟁선포식’ 열려 임수빈 부총학생회장 무기한 단식투쟁 돌입
등록일 2017.04.13 21:20l최종 업데이트 2017.04.19 17:22l 박주평 기자(pjppjp2@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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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늘 행정관(60동) 앞에서 총학생회와 ‘성낙인 총장 퇴진!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 학생행동’ 주최로 ‘성낙인 총장 퇴진!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 5.1 총궐기 성사! 투쟁선포식’이 열렸다. 1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집회에서는 성낙인 총장의 퇴진과 실시협약 철회를 촉구하는 발언이 이어진 뒤, 임수빈(조소 11) 부총학생회장이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총운영위원회위원들도 함께 릴레이 단식투쟁을 시작했고, 황운중(자유전공 14) 자유전공학부 학생회장이 첫 순번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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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중 자유전공학부 학생회장(좌)과 임수빈 부총학생회장(우) ⓒ최한종 사진기자


  발언에 나선 대표자들은 성낙인 총장이 3월 11일 행정관 침탈에 대한 책임과 퇴진을 요구한 학생 총의에 따라 사퇴하고, 실시협약이 철회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정근(물리천문 15) 자연대 학생회장은 “성낙인 총장과 대학본부는 아직까지 3월 11일 폭력사태에 대해 사과조차 내놓고 있지 않다”라면서 “학생들이 학교의 주인으로서 성낙인 총장의 지위를 박탈해야 이 사태를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다. 서울대의 빼앗긴 봄을 되찾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본부점거본부 본부장으로 활동했던 윤민정(정치외교 15) 씨는 “총장 퇴진과 실시협약 철회 요구가 험난할 것이지만 우리는 이미 너무 많은 험난함을 이기고 여기까지 달려왔다. 끝까지 실시협약 철회를 위해 싸워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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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포식에 참여한 학생들 ⓒ최한종 사진기자


  임수빈 부총학생회장은 감정이 북받쳐 올랐는지 울음 맺힌 목소리로 발언을 시작했다. 임 부총학생회장은 “제 몸을 던져서 대학의 탐욕과 야만에 금을 낼 수 있다면 얼마든지 제 몸을 걸고 이 싸움을 이어가겠다.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대학을 남기도록 후회 없이 싸워서 승리하자”라고 제언했다. 김민선(윤리교육 14) 사범대 학생회장 역시 “우리는 결코 약하지 않다는 것을, 함께 있기에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자. 다시 한 번 5월 1일 총궐기에 모여 달라”라고 외쳤다. 

  30여 분 간 진행된 집회가 마무리된 후 행정관 앞에 단식투쟁을 위한 천막이 설치됐다. 임수빈 부총학생회장은 성낙인 총장 퇴진과 실시협약 철회가 성사될 때까지 무기한 단식투쟁을, 황운중 자유전공학부 학생회장은 다른 총운위원들과 교대로 이어가는 단식투쟁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