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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141호
등록일 2017.05.05 15:20l최종 업데이트 2017.05.15 14:48l 신일식 편집장(sis620@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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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저널>은 독자 여러분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자 지난 2007년 1 기부터 독자편집위원회를 운영하고  습니다. 독자편집위원회는 <서울대저 널> 발행될 때마다 평가모임을 가지며, 그 결과는 다음 호에 게재됩니다. 이번 학기 독자편집위원으로는 정준범(경영 12), 이일규(경제 16), 박가영(역사교 육 15) 씨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   널 커버스토리 ‘생협의 복지에 노동자는 없다’와 특집 ‘정치가 잡아야할 손들’을 어떻게 평가 하나

정준범 커버스토리가 좋았다. 세 기사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 몰랐던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됐다. 특집에서 소수자들 입장을 정리한 것에 그친 듯 했다. 그분들의 주장이 있는데, 정부가 그런 정책을 펴는 데에도 또 이유가 있을 텐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배제를 해놓고 작성한 듯 해 아쉬웠다.

박가영 특집 기사가 장애인, 성소수자, 농민들이 어떤 주장을 한다는 것 이상의 뭔가가 없어서 요약글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정치가 잡아야할 손들이라면 미래지향적이고, 정치가 어떤 것을 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있길 바랐다.

이일규 지난 호 평가를 남길 때 노동 남기면 좋겠다고 했는데 좋은 질의 기사로 커버스토리가 나온 듯하다. 정치가 잡아야할 손들에서 장애인은 와 닿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예컨대 장애에 대해 1-3급과 4-6급을 나누면 안 된다는 부분이 일방적인 주장처럼 다가왔다.

저   널 커버스토리 외에 가장 인상 깊었던 기사가 있나?

정준범 직접 체험하고 뛰어든 기사들이 재밌게 읽혔다. 소녀상 농성장과 ‘위안부’ 집회 도 그렇고, 채식주의자 기사도 그랬다. 그런 기사들이  재밌게 읽혔던 것 같다.

박가영 시흥시장을 인터뷰한 기사가 기억에 남는다. 하셨던 말 중에서 “뛸 준비가 된 사 람의 뒷덜미를 잡고 있다”는 말이 있었는데 이런 생각을 여기 실을 생각을 했다는 게 대단한 거 같다. 모범답안만 골라서 어느 편에도 서지 않는 대답이긴 한데 학 생들이 본다면 화날 거 같은 답이었다.

이일규 다시 만난 광장이 인상 깊었다. 2017년의 광장이 그 이전의 광장과 막연하게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구체적으로 다른지 와 닿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토요 집회에 나가서 보니 소위 “빡센” 집회 문화가 많이 줄어들고 문화적으로 바뀐 것 같았다. 이런 변화를 여러 현상들, 움직임들을 통해서 정리해줘서 좋았다. 

저   널 141호에 대한 총평을 부탁한다.

정주범 현장감이 돋보였던 호였다고 생각한다. 취재 기사가 아니더라도 좀 더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이 있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우리가 잘 인식하지 못하지만 어딘가에는 존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기 쉽게 전달해줬다. 무엇보다 재미 있고 읽기 쉽다는 느낌이 들었다.  

박가영 지난 호에서는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했는데 이번 호에는 더 다양 한 이야기를 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소년 선거권 기사만 해도 학생, 전교조, 교총 등의 의견을 들었다. 학생들만 선거권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교육적으로도 정치와 교육이 어떻게 나아가야 한다는 말이 담겨 있어 더 다양한 사람의 의견이 담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일규 140호랑은 다른 층위의 다양함이 있었다. 도시가스 여성 검침원 파업이나 태극기 집회 등 주변에 언제나 존재하는 사람들이지만 인식하지 못했던 사람들에 대한 존재를 환기시키는 호였다. 현장감 넘치면서도 다양한 사람들의 존재에 대해 고민하게 된 호였던 듯하다.

저   널 <서울대저널>이 써줬으면 하는 기사는?

정주범 학교 내외로 큰 사건들이 많이 있었다. 폭력 진압 사건도 있었고, 그것 때문에 발생한 학생 총회도 있었다. 굵직한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서 학교 내부에 있는 저널의 시선으로 좀 더 깊이 있는 기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박가영 다음 달에 대선이 있으니까 대선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으면 한다. 학생들이 어떤 후보를 지지하고 대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이일규 후보들의 청년 공약들이 있는데 주의 깊게 살펴보지 않으면 보기 힘들다. 여기에 대해 짧게나마 정리해서 다루는 것도 좋지 않을까. 서울대 폐지 공약도 논란 이 되고 있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