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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센터의 ‘학생 배제’ 규탄하는 ‘학생인권을 위한 행진’ 열려 학내 인권의제 논의에 학생들의 동등한 참여 요구
등록일 2017.10.12 22:30l최종 업데이트 2017.10.12 22:30l 박정은 기자(appleofmyeye@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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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자들이 인권센터(153동)까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종현 기자



  오늘(12일) 오후 5시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학소위)’를 비롯한 ‘서울대학교 학생인권을 위한 연대체(연대체)’가 ‘학생인권을 위한 행진’ 행사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중앙도서관 앞 아크로폴리스에서 인권센터(153동)까지 행진하며 인권센터와 본부가 학생인권을 충분히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지난 9월 인권센터는 교수-학생 간 인권침해를 다뤘단 이유로 학소위에 인권주간 ‘퇴출’을 통보했다”고 소리를 높였다. 연대체에 의하면, 인권센터는 ‘인권센터가 인권주간의 플랫폼과 예산을 제공해주므로, 학생 기획단과 인권센터는 동등한 관계가 아니다’는 요지의 발언을 반복해왔다. 이에 대해 학생 측은 “인권센터가 학생을 서울대학교의 동등한 구성원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또 참가자들은 성희롱, 언어폭력 등 인권침해를 자행해온 사회학과 H 교수에게 인권센터가 정직 3개원 처분을 권고한 점을 지적하며, 인권센터가 교수 편향적인 태도로 학생을 배제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연대체는 학내 인권 논의 과정에 학생들이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연대체는 학소위와 총학생회, 각 단대 학생회, ‘사회학과 H 교수 사건대응을 위한 학생모임’ 등으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 연대체는 ▲비민주적 인권주간 운영에 대한 인권센터의 사과 및 재발방지 협조와 ▲인권의제 전반에서 학생 단체와 개인을 학교의 동등한 구성원으로 인정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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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의견을 담은 판넬이 인권센터 문 앞에 놓여있다. ⓒ김종현 기자 



  연대체는 10-11일 인권문화제를 진행하며 인권센터에 대해 학생들의 의견을 물은 바 있다. 행진이 끝난 후 연대체는 학생들의 의견을 담은 판넬과 함께 학소위 측 요구서, 학생인권연대 측 성명서를 인권센터에 전달하고자 했으나, 인권센터는 측 응답을 받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