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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인터뷰
등록일 2019.06.16 23:29l최종 업데이트 2019.06.23 10:24l 김예정 기자(kyj19982005@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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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학생총회에 오기 전, 무엇을 하고 계셨나요?


  입장 줄이 길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친구들과 총회 안건의 중요성을 얘기하고 일이 어떻게 처리됐으면 좋겠는지 개인적으로 생각하면서 핸드폰으로 하스스톤을 하고 있었습니다.

- 김태륜 (물리 17)


  수업 끝나고 사회대 학생회실에서 돌돌이랑 학생회에서 제공하는 식사 챙기고, 사회대 총회에서 발언도 해서 어제부터 준비한 발언문도 연습했어요. 사회대 총회 끝나고는 다 같이 전체 총회로 왔어요.

- 김혜원 (경제 19)


  사범대는 9동에서 200명 정도가 모여서 5시에 같이 출발했거든요. 저희가 제일 먼저 입장을 해서 그때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어요. 근데 개회가 8시 정도에 돼서. (웃음)

- 최경은(수학교육 16)


  집에 있다가 왔어요. 휴학생이어서. 전역한 지 두 달 됐고요. (그럼 총회하려고 학교 오신 거예요?) 네.

- 오영훈(지구환경과학 15)



Q2. 총회에는 어떤 이유로 참여하게 되셨나요?


  16학번이어서 10.10총회랑 4.4총회 모두 경험을 했었고 4.4총회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기도 하고. 권력형 성폭력 문제가 서울대 내에서 되게 오래되고 고질적인 문제고 이걸 민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회의체가 학생총회라고 생각해 오게 됐습니다.

- 최경은(수학교육 16)


  문제가 있는 건 확실한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솔직히 참여가 되게 어려운 일은 아닌데 그런 쉬운 방법을 굳이 안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냥 바로잡기 위해 참여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 김혜원 (경제 19)


  학교라는 공간 자체가 굉장히 교수, 학생이 어떤 권력관계에 있어서 상하관계고 거기서 피해자가 보호를 못 받는 현실이 스스로를 참여시킨 원동력이라고 생각하고요. 피해자에게 혼자가 아니고 같이 있다는 연대의 의미를 전하면서, 더불어서 그런 현실을 해결하기 위한 작은 보탬이 되기 위해서 왔습니다.

- 오영훈(지구환경과학 15)



Q3. 총회에 참여한 소감은?


  어떤 문제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한 뜻으로 모인다고 생각하니까 단결력이라고 해야 되나, 그런 느낌. 처음 느끼는 거다 보니까 되게 신기한 것 같아요.

- 오찬혁(물리 18)


  세 번째 총회인데, 이번 총회는 출입관리 같은 문제들이 많이 개선된 것 같아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파이팅 넘치는 분위기라서 좋은 것 같아요.

- 최경은(수학교육 16)


  저는 이게 첫 번째 총회는 아니고 예전에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 다시는 제 학교생활에 총회가 없을 줄 알았거든요. 이런 일이 또 생긴 게 굉장히 슬프기도 하고. 그래도 그때와 같이 많은 학우들이 모여서 같이 이야기를 하는 모습 자체는 좋은 것 같아요.

- 이병하(경제 15)


  되게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천 명, 이천 명 되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 와서 직접 민주적인 표결을 하는 것 자체가.

- 배성준(고고미술사 18)


  제가 사회대 총회기획단에서 총회 준비를 해보니까 이렇게 전체 총회를 진행하시는 분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다는 생각이 들었고 성사돼서 정말 다행이에요. 그리고 문제해결을 위해서 학생사회가 직접 움직이는 느낌이어서 그거에 대한 보람도 큰 것 같아요.

- 김혜원 (경제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