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부고 소식에 모두는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믿을 수 없다며 달려간 병원에는 영정 사진만이 사람들을 맞을 뿐이었습니다. 빈소에 들어서기 전까지만 해도 실감이 나지 않았던 선배의 부재가 영정 사진을 마주하는 순간 살갗에 와 닿으며 울음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우직하게, 묵묵히 자기 할 일을 해내는 모습이 소와 닮았다며 선배는 흔히 소에 비유되곤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