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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는 민주의 광장 서울대학교 학생운동의 중심지 아크로폴리스
등록일 2016.11.17 14:34l최종 업데이트 2016.11.17 16:21l 한민희 기자(obtusefox@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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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0일 저녁 6시 45분경, 중앙도서관 앞 아크로폴리스에서 시흥캠퍼스 문제 대응을 위한 전체학생총회가 학생 1,670명의 참여로 성사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행동방안으로 '본부 점거 투쟁'이 결정됐다. 이어서 본부 점거에 돌입한 학생들은 현재(10월 19일)까지도 점거를 이어가고 있다. 학생들은 학생 의사의 배제, 불분명한 재원조달 계획, 부실한 운영계획 등을 문제삼아 시흥캠퍼스 계획을 전면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학교 측은 이미 실시협약이 체결돼 전면 철회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행정관과 중앙도서관 사이에 위치한 아크로폴리스는 서울대학교가 관악으로 이전한 1975년부터 학내 민주화 운동의 중심지였다. 아크로폴리스의 모습은 여러 번 달라졌다. 80년대에는 학생 시위대가 보도블럭을 깨서 전경에게 던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아크로폴리스가 콘크리트로 메워졌다. 또 학생들이 모이는 것을 막기 위해 주변에는 가시 돋친 장미가 심어졌다. 학생들은 장미를 뽑으며 이에 대항했다. 하지만 민주화 이후 과격한 시위가 점차 사라지며 지난 9월 아크로폴리스에 다시 보도블럭이 깔렸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학생 운동들은 아크로폴리스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세월이 흐르며 학생운동의 양상도, 아크로폴리스의 모습도 달라졌다. 하지만 아크로폴리스는 여전히 민주의 광장으로 역할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