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호 > 학원 >학생회동향
학생회 동향
등록일 2016.12.13 14:26l최종 업데이트 2016.12.20 19:19l 신일식 학원부장(sis620@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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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코너는 <서울대저널> 학원부 기자가 각 단과대 학생회장에게 질의한 내용을 정리한 코너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당선 소감, 남은 학기와 방학 동안 계획,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운동 준비 계획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답변을 주지 않았거나 궐위인 단위는 제외했습니다.




총학생회

부학생회장 : 임수빈(조소 11)

 인터뷰일 : 2016. 11. 28. 월


당선 소감 및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2015년 선거에 이어 2년 연속 11월 선거가 성사돼 학생들에게 감사하다. 2008년 이후 8년만의 일이며, 학생들이 보내주는 총학생회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진 증거라고 생각한다. ‘U’ 선본은 근소한 차이 로 당선됐다. 이 결과로 학생들의 이야기에 더 귀 기 울이고 겸손한 마음으로 임기를 시작해야한다는 생 각을 하게 했다. 부족하지만, 깊이 있는 고민과 행동 으로 학생들의 지지와 신뢰를 얻어나가겠다.
 “당신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총학생회, ‘U’”라는 으 뜸 구호를 내건 이유는 작은 복지사업부터 해결하기 어려운 학내 사안과 사회 현안까지 모두 ‘당신’의 이 야기에서 시작하기 위함이었다. 다양한 학생들의 목 소리에서 시작하고,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총학 생회를 만들겠다. 또 친근한 총학생회로 사소한 것부 터 본질적인 것까지 책임지는 총학생회를 만들겠다.


남은 학기 기간과 겨울방학 동안 중점적으로 준비·진행하고자하는 사업은?
 방학을 맞이하기 전 우선 방학 중 본부점거 유지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방학기간에 점거가 유지되 고 더 많은 학생들이 다녀갈 수 있도록 자치공간이 부족한 동아리들이나 자치단체들이 본부의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 는 행사를 기획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시흥캠퍼 스 실시협약을 철회하고, 학내의 불평등한 의사결정 의 책임을 성낙인 총장에게 물으며, 학생 의사결정권 보장을 요구하는 3월 대중운동을 계획하고 있다. 제 59대 총학생회 집행부에서 먼저 계획을 내고 본부를 지키고 있는 학생들과 단대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최종 계획을 수립할 것이다.
 더불어 학생들이 방학기간에 자치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두레문예관과 풍산마당의 공간 정비 및 사 용시간 연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문화자치위원회 를 정상화해 학생들이 장비 대여를 원활히 할 수 있 도록 할 것이다.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학내 안전벨 설치 등 안전 공약들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학생회 차원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운동에 어떻게 참여하고자 하나?
 현재 우리는 학교 안에서도, 나라 안에서도 주인으 로서의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학생들의 총의로 본부를 점거하고, 실시협약 철회를 외치고 있 지만 이를 무시하는 학교본부나 국정을 농단한 현 정 권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최근 국회에서는 대통령의 즉각 퇴진이 아닌 탄핵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그러나 탄핵이 국민들의 분노를 온전히 담을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여당과 야당 모두 침묵하고 있을 때 현 정권의 퇴진을 가 장 먼저 외친 것은 시민들이었고 이렇게 많은 국민들 의 열망을 모아 촛불을 만든 것도 시민들이었다. 탄핵 이 추진될 경우 최대 180일이라는 오랜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으며, 국민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탄핵이 이뤄질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그렇기에 우리 국민들 은 현 정권의 퇴진 요구를 끊임없이 외쳐야 한다고 생 각한다.
 제59대 총학생회는 현 정권의 퇴진을 위한 학내외 행동을 이어가고자 한다. 학외 행동으로는 대학생 시 국회의 차원에서 이뤄지는 전국 대학 차원의 연대행동 을 해나갈 것이다. 또한 학내에서는 퇴진을 어떻게 이 뤄낼 수 있을지, 새로운 나라와 새로운 대통령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등 퇴진 이후의 모습 등에 대해 이 야기하는 토론회를 구상 중이다.


간호대학
학생회장 : 박광훈(간호 15)

인터뷰일 : 2016. 11. 23. 수


당선 소감 및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먼저 투표해주신 모든 간호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 학생들의 모든 의견에 귀 기울이며 학생들이 더 즐겁 고 밝은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내 년에 새롭게 연건캠퍼스로 수업을 들으러 오는 16학번 들이 학교생활을 낯설지 않고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도록 기존의 간호대 학생회에서 편찬하던 ‘연건가이드북’을 개정하여 보급하겠다.
  또 이제 처음으로 서울대병원 실습을 나가게 되는 15학번 학생들이 병원이란 환경에 빠르게 익숙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목소리를 교수들과 실습강사들에게 전달하고, 실습환경 개선을 위해 최 선을 다하겠다. 이제 4학년이 되는 14학번 학생들은 병원취업을 앞두고 있는 만큼 현재 서울대병원, 서울 아산병원 그리고 서울삼성병원 등에서 근무하고 있는 가까운 선배들을 초청해 강연을 열어 선배로부터 생 생한 병원 이야기를 듣고 어느 병원에 취직을 할 것인 지에 대해서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하겠다.


남은 학기 기간과 겨울방학 동안 중점적으로 준비·진행하고자 하는 사업은?
 신입생 맞이에 집중하겠다. 이를 위해 새로운 학생 회 산하 집행위원회 구성원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 후 수시 신입생 환영회와 간호대 새내기 새로 배움터 (새터) 준비위원회를 발족해 신입생들이 최대한 즐겁 게 간호대학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남은 학기 동안에는 마지막 기말고사를 대비한 간식사업을 진행하겠다.


단과대 학생회 차원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운동에 어떻게 참여하고자 하는가?
 학생회 차원에서 별도의 TF를 꾸려 활동을 하고 있 지는 않다. 하지만 학생 개개인들이 대자보를 만들어 간호대 신관 휴게실, 구관, 기숙사인 함춘학생생활관 취사실 등에 붙이고 있다. 또 각 학년별 단톡방에서 박 근혜 대통령 퇴진에 관련된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거나 수업시간 전에 관련 유인물 등을 복사해 배부하는 등 의 활동 등이 이뤄지고 있다.


경영대학
학생회장 : 권세규(경영 12)

인터뷰일 : 2016. 11. 28. 월


당선 소감 및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 을 받았다.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많은 분들의 고마움 을 잊지 않고 그분들의 몫까지 더 열심히 뛰겠다. 경영 대 학생회장 자리는 결코 쉽지 않다. 지난 2년간 경영 대 학생회 집행부에 몸담으면서 가까운 거리에서 학생 회장들의 고민을 함께 해왔다. 무게감을 온전히 짊어 지고 항상 고민하고 소통하려 노력하겠다. 경영대를 대표하고 학생회를 이끄는 자리인 만큼 학생들의 작은 목소리, 사소한 불편함부터 학생자치에 이르기까지 여 러 사안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겠다. 이를 위해 앞으로 1년간 제31대 경영대 학생회 ‘정감’은 복지, 소통, 어울림, 성장이라는 가치를 실현해나가겠다. 경영 대 학생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약속드린 공약 사항을 실천하며 그 외에 학생들이 원하는 다양 한 행사 및 사업을 진행하겠다. ‘정감’에 대한 반대 의 견도 겸허히 받아들이며 앞으로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학생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남은 학기 기간과 겨울방학 동안 중점적으로 준비·진행하고자 하는 사업은?
 새터 준비와 더불어 ‘정감’이 내세운 공약 2가지를 겨울방학 동안 준비하고자 한다. 우선 3월 개강에 맞춰 동소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그동안 경영대는 동아 리 소개제를 2학기에 개최해왔지만, 실질적으로 신입 생들이 동아리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고 이를 바탕으 로 동아리를 선택하는 시기는 3월 초이기 때문에, 수 요와 공급의 간극이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개강 과 동시에 경영대 내 동아리들을 소개하고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해 학생들이 동아리를 선택하는 데 도 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경영대 학생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려 한다. 올해 경영대 학생 커뮤니티가 개설돼 학생회의 활 동 공지나 여러 게시판들이 구성됐다. 하지만 학생들 에게 홍보가 부족했고, 이용 빈도도 많이 떨어진다. ‘정감’은 학생 커뮤니티의 접근성을 높이고, 공지 및 공동구매, 중고장터, 세미나실 예약 등을 통합된 어플 리케이션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더불어 경영대 학생 어플리케이션을 진로나 학 교생활과 관련된 고민이나 생각들을 나누고 상담할 수 있는 소통 창구로서도 발전시킬 계획이다.


공과대학
학생회장 : 홍진우(화학생명공학 14)

인터뷰일 : 2016. 11. 22. 화


당선 소감 및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많은 지지를 보내줘서 감사하다. 공대 학생들의 관 심과 응원 덕분에 5년 만의 공대 학생회 선거를 성사 시킬 수 있었다. 추운 날 투표소를 지키며 선거 참여를 독려해 주신 투표소 지킴이와 선관위원들께도 감사드 린다.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는 학생회가 되겠다. 지금의 기대가 공대 학생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학생회의 역할 을 수행해나가겠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의 목소리를 항상 귀담아 들을 것을 약속드린다.


남은 학기 기간과 겨울방학 동안 중점적으로 준비·진행하고자 하는 사업은?
 5년 만의 학생회인 만큼 집행체계가 잡혀있지 않다. 집행체계를 새롭게 구축하고, 집행부원을 새로 모집하 여 앞으로 사업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을 다지겠다. 남은 학기 기간과 방학 동안 가장 중 점이 될 사업은 새터 준비다. 특히 ‘공존’의 핵심 공약 중 하나가 새터 개선이었던 만큼 그 준비를 철저히 하 고자 한다. 12월 중으로 기존 학생들을 대상으로 새터 피드백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새터준비위원회’를 구 성해 새터의 방향성과 다양한 프로그램에 관해 논의하 겠다.
 다른 중심 사업은 공간 문제다. 공대 내 건물의 자치 공간, 휴게실 등을 조사하고, 재분배 및 관리를 논의하 는 한편 공간의 홍보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간 지도’를 만들어 내년 1학기 중으로 배포하고자 한다.


단과대 학생회 차원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운동에 어떻게 참 여하고자 하는가?
 현재 많은 공대 학생들이 주말 집회에 개인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공대 학생회 차원에서 이를 조직해 더 많은 학생들이 집회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장 : 김환성(산업인력개발 15)

인터뷰일 : 2016. 11. 29. 화


당선 소감 및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제33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 선거에 관심을 가져주신 농생대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연 장투표 없이 무사히 투표가 성사됐고, 학생들의 소중 한 한 표 덕분에 제33대 학생회가 출범했다. 선거 기간 동안 “불편 없는 농생대, 소통하는 농생대, 즐거운 농 생대”를 만들기로 학생들과 약속했다. 학생들과의 약 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학생들과 함께하 는 친근한 학생회가 되고 싶다. 언제 어디서든 학생회 에 다가와 망설임 없이 말해 달라. 친구처럼, 선후배럼 친근하게 다가가겠다.


남은 학기 기간과 겨울방학 동안 중점적으로 준비·진행하고자 하는 사업은?
 과거 새터의 불편했던 점들을 보완해 새내기부터 고 학번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새터를 만들도록 노력 하겠다. 또 신입생을 위한 수시 OT와 정시 OT를 진행 할 것이다. 많은 새내기들이 대학에서 겪는 첫 행사인 만큼 철저하게 준비할 예정이다.


미술대학
학생회장 : 장희진(동양화 15)

인터뷰일 : 2016. 11. 21. 월


당선 소감 및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불편함을 참는 학생들에게 정말 시원한 ‘사이다’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사이다’는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자 한다. 공간 문제, 수업 문제, 학내의 인권 문제를 꼬집고, 우리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존중받을 수 있는 미대 학생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 우리의 존재를 부정당하는 일 은 현재 너무나 만연하다. 국민으로서 주권자가 아니 었음을 알게 되었고, 시흥캠퍼스 실시협약에서도 학생 들은 배제됐다. 시흥캠퍼스 사업은 기업의 논리에 따 라 이윤을 추구하는 대학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다. 취업률로 평가되는 대학 구조에서 미술 전공은 존재 자체를 부정당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제33 대 미술대학 학생회는 목소리를 내고 싶어 하는 학생 들의 확성기가 되겠다. 미술대학 학생들은 모두 미술 대학 학생회의 구성원이고 학생회는 학생들의 이야기 를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우리 모두가 만들어가는 학 생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가져달라.


남은 학기 기간과 겨울방학 동안 중점적으로 준비·진행하고자 하는 사업
 단운위원들과 인권 세미나를 구성하고 그것을 바탕 으로 2017년 새내기배움터를 준비할 예정이다. 대화 와 토론을 통해 인권 내규를 만들고, 신입생 촌극 등 새내기들에게 강제적으로 행해지던 기존의 불편한 프 로그램을 개선할 것이다. 학생총회에서 결의된 본부점 거는 진행 중이지만, 미대 학생회 단위로 별다른 동향 은 없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본부점거 TF를 구 성해 본부점거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단과대 학생회 차원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운동에 어떻게 참여하고자 하는지?
 미술대학 역시 모든 국민을 속여왔던 박근혜 대통령에게 분노를 느끼며, 퇴진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 고자 한다. 2주 전 제32대 미대 학생회에서 미대 깃발 을 만들었다. 그동안 파편화돼있던 미대 내의 집회 개 인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외롭지 않게 깃발아래 모일 수 있도록 했다. 제33대 미대 학생회는 이 깃발을 이어 받아서 집회에 나가려한다.
 전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예술계 학과 통폐합부터 지금 시흥캠퍼스 사안까지, 기업화되는 대학 구조는 현 정권과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다. 취업률이 낮은 전공 부터 배제되는 현실에서 예술 전공은 존재 자체를 부 정 당해왔다. 지난 달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발견 됐다. 현 정권에 대한 어떠한 비판도 허용되지 않는 사 회, 표현에 명백한 억압이 가해지는 사회에서 예술 관 련 직업을 꿈꾸는 학생들은 절망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미술대학’으로서의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 다고 생각한다. 전국 미술대학 네트워크를 조직하여 시국에 관한 입장을 표명하고자 한다.


사범대학
학생회장 : 김민선(윤리교육 14)

인터뷰일 : 2016. 11. 24. 목


당선 소감 및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선거기간 이틀만에 51.6%인 797표가 모였다. 언제 나 스스로의 삶의 주인으로 서고자 하는 학생들의 의 지와 열망에서 나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어디서나 삶 에 대한 통제감이란 존재하지 않는 현실이다. 최근 박 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은 주권자는 간 데 없고 우리는 오로지 개, 돼지였을 뿐임을 드러냈다. 학교에서는 어 떤가. 법인화 이후 학생들은 끼어들 틈 없는 이사회 체 제 아래 우리는 총장을 뽑을 수도 없다. 시흥캠퍼스 실 시협약 철회를 요구하며 오늘(11. 24.)부로 47일째 본 부를 점거하고 있지만 본부는 철저히 우리의 뜻을 묵 살하고 있다. 사범대에서는 매번 교육환경 개선을 요 구할 때마다 불가능하다는 말만을 반복한다.
 허나 우리의 삶은 우리 아닌 그 누군가가 ‘허락한 것’에 머무를 수 없다. 10월 10일, 우리는 학생총회에 서 “학생이 학교의 주인”임을 선포했다. 그래서 지금 우리는 47일째, 본부를 점거하며 총장이 불가능하다 고만 말하는 실시협약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38대 사 범대 학생회는 불가능하다는 말 앞에 좌절하지 않고 당당히 우리의 주인됨을 주장하며, 현실을 넘어서는 상상을 미래로 만들어가는 정신을 바탕으로 출발하겠 다. 우리가 주인이 되는 진정한 자치공동체로서의 사 범대를 이뤄내겠다. 그 길에 언제나 학생들이 함께해 주리라 믿는다.


남은 학기 기간과 겨울방 학동안 중점적으로 준비·진행하고자 하는 사업은?
 기말고사 간식사업과 첫 소식지 배부가 있을 예정이 다. 임기 후 처음으로 학생들과 눈 맞추고 소통할 수 있 는 자리가 될 것이다. 또 9동 앞 페다고지에 A자 게시 판을 세워서 사회 의제에 대한 공론화를 진행하는 ‘페 다고지, 세상을 더:하다’ 사업을 실시하려 한다. 이번 주제는 아무래도 현 시국에 대한 것을 고려하고 있다.
 겨울방학에는 새맞이를 중점적으로 준비하고자 한 다. 이번 새맞이는 본부점거 투쟁과 박근혜 정권 퇴진 투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진행하기에 더욱더 교양과 내 용을 꼼꼼히 신경을 쓰고 학생회 활동 방향을 적극적 으로 공유하고자 한다. 또한 이번에 인권 친화적 새터 로 리모델링하는 것을 주 과제로 삼고 있는데, 숙소 선 정부터 장애인 이동권을 고려하고 모두가 즐거울 수 있는 새터를 위한 인권 교양 등을 진행하고자 한다.


단과대 학생회 차원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운동에 어떻게 참여하고자 하는가?
 운동 방향은 탄핵이나 중립 내각 등 정치권 내의 ‘질서 있는 퇴진’이 아니라 국민들의 직접적인 행동을 통 한 압박일 것이며, 이를 위해 사범대는 계속해서 ‘서울 대 민중총궐기 투쟁본부’와 협력하여 많은 학생들이 끊임없이 거리로 나올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필요하다 면 총회 실천단과 비슷한 형태로 박근혜 퇴진 투쟁을 위한 실천단을 만들고 행동에 나설 것이다.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 : 강유진(경제 13)

인터뷰일 : 2016. 11. 29. 화


당선 소감 및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자신이 원하는 삶을 고민할 여유 없이 경쟁에 내던 져지고, 승리할 것을 강요받는 사회에서  대학기업화 반대를 얘기하는 것이 설득력이 없을까봐 두렵기도 했 다. 하지만 여러 학생들의 반응을 통해서, 대학은 공공 적인 기반에서 운영돼 한다는 생각,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무언가를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삶에 대한 열망 같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우린 현재 학교에서도 대한민 국 사회에서도 소수에 집중된 권력에 의해, 비민주적 인 사회구조에 의해 주인의 자리에서 밀려난 채로 살 고 있는 듯하다. 이런 사회에서 학생총회, 민중총궐기 에서 본 것처럼 오롯이 자기 삶의 주인으로 서겠다는 학생들의 열망을 받아 안을 수 있는 학생회가 되겠다. 사회대 학생회와 함께 걸어달라.


남은 학기 기간과 겨울방학 동안 중점적으로 준비·진행하고자 하는 사업은?
 지금 국면이 시흥캠 투쟁과 박근혜 퇴진 투쟁이 동 시에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이에 협력하기 위한 노 력들을 해나갈 것이다. 사업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시흥캠 투쟁의 경우에는 본부점거에 최대한 합류하려 고 하고 있고, 박근혜 퇴진 투쟁의 경우 동맹휴업 조직 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 투쟁 방법을 구체화시켜 나가 려고 한다.
 한편으로 새맞이 사업에 주력하려고 한다. 사회대에 서는 2017년도에 일어나게 되는 학과별 입학 정원 및 방식의 변화로 과·반 학생회 체제에도 인원수 측면에 서 변화가 일어날 예정이다. 변화된 과·반 학생회 체 제의 정착 및 문제점 해결방식을 논의하기 위한 과정 들이 새맞이 때부터 이뤄질 것 같다. 당장에는 35대 학생회의 공약이었던 ‘노하우두하우(Knowhow! Do how?)’를 통해 전대 새맞이 담당자들과 현 새맞이 담 당자들의 인수인계가 있을 것이다.


생활과학대학
학생회장 : 윤여은(아동가족 15) 인터뷰일 : 2016. 11. 29. 화


당선 소감 및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3일만에 생활대 학생들 중 52.9%에 달하는 316명 의 학생분들이 투표를 해주셨다는 점에 감사하다. 작 년 총학생회 중앙집행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이 많았다. 더 많은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모은 의견을 더 크게 학생사회에 말하는 것이 학생자치의 기반이라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했다. 1년간 최선을 다해 의견을 모으고 수많은 사안들에 대해 생활대의 대표자로서 대 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남은 학기 기간과 겨울방학 동안 중점적으로 준비·진행하고자 하는 사업은?
 새터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새터에서 학생회 차 원에서의 인권 내규 사업을 처음 진행하고자 한다. 학 생들이 대학에 다니면서 인권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 는 발판을 마련하고, 이번 총학생회에서만 끝나지 않 고 다음에도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을 만큼의 내규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단과대 학생회 차원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운동에 어떻게 참여하고자 하는지?
 생활대의 경우 별도의 조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단운위 의결을 거쳐서 시위에 지속적으로 참가할 생각이다. 이번 동맹휴업처럼 총학생회 차원의 행사가 있다면 단위에서도 최선을 다해 참여를 독려하고 지원하 겠다.


음악대학
학생회장 : 조수황(국악 16)

인터뷰일 : 2016. 11. 21. 월


당선 소감 및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많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음악대학  학생들에게 감사하다. 제18대 음대 학생회가 당면한 수많은 문제 중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열악한 학내 환경 과 현재 대내외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학내 인권문제 다. 고질적으로 우리를 괴롭혀 온 이 문제들을 해결해 나 가기 위해선 우리 음대 학생들의 관심과 지지가 절대적 으로 필요하다. 언젠가는 반드시 해결돼야 할 문제들이 기에 이번 제18대 음대 학생회는 그 누구보다도 깨어있 는 우리 모든 음대 학생들과 함께 이 시국을 타파해 나가 려 한다. 음대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남은 학기 기간과 겨울방학 동안 중점적으로 준비·진행하고자 하는 사업은?
 음대 내 모든 공간들의 사용 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 또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차례 문제가 되고 있는 교내 인권 관 련 설문조사를 시행함과 동시에 학내 행정실 앞 게시판 공 간 중 일부를 학생회 전용 게시판으로 활용해 학생회와 학 생들 간의 상호작용적 네트워크 교류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방학 때는 2월 중 계획된 음대 새터를 전년에 비해 혁신적으로 기획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의과대학
학생회장: 김윤명(의학 16)
인터뷰일: 2016.11.29. 화


당선 소감 및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믿고 지지해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며 말이 아닌 가시 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그 믿음에 보답하겠다.


남은 학기 기간과 겨울방학 동안 중점적으로 준비·진행하고자 하는 사업은?
 지난 의대 학생회에서 진행하던 ‘SNUON MED’ 인터 페이스 개선 및 학칙 개선 사업을 인수인계해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짓겠다. 또 내년 초 본과 진입 예정인 학생 들을 위한 주거 프로젝트인 ‘어디샬지’를 겨울방학 동안 중점적으로 진행하려 한다. 더불어 학생회실 이전, 차기 학생회 집행부 소개 등 내년도 학생회 활동을 위한 제반 사업을 방학 동안 완료하겠다.


자연과학대학

학생회장: 안태혁(화학 14)
인터뷰일: 2016.11.22. 화


남은 학기 기간과 겨울방학 동안 중점적으로 준비·진행하고자 하는 사업은?
 다른 단과대 학생회에서는 모두 선거를 진행해 새로 운 대표자들이 임기를 시작하는데 반해, 자연대만 유 일하게 임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남은 기간 동안 기존 의 사업들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한다.
 무엇보다도 새내기 새터를 준비하는 데 있어 기존의 회장단과 과 학생회 위주로만 진행해오던 방식과 행사 들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자연대 학생 전체를 대상으 로 모집하는 새터기획단을 꾸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 으며, 고학번들이 즐길 수 있는, ‘배움터’로서의 의미 가 남을 수 있는 행사로 만들겠다. 또 새터 이전에 각 학과의 학번 대표자들을 상대로 학생회 구조 및 인권· 안전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져, 새터 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불미스러운 일과 사고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