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호 > 학원
‘내일’ 선본장의 ‘NOW‘ 선본 익명 비방, 사실로 밝혀져 소명 과정에서 위증한 사실 역시 확인돼
등록일 2018.11.12 00:42l최종 업데이트 2018.11.12 00:55l 여동준 기자(yeodj@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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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0일(금) 오후 2시경,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타)’의 자유게시판에 ‘NOW’ 선본의 후보자가 학교 행정실을 상대로 거짓말을 했다며 비방하는 익명의 글이 게시됐다. 이후 해당 글의 작성자가 ‘내일’ 선본 측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는 익명의 제보가 총학생회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들어왔다. 이후 사태 파악 과정에서 에타 계정 담당자이자 선거운동본부장(선본장)이던 이범휘(인류 15) 씨는 자신이 해당 게시글이 작성되기 전에 에타를 탈퇴했고, 문제가 된 게시글은 공식 계정과 동일 닉네임으로 변경한 제3자가 작성했을 것이라고 진술했다.


  그러나 이범휘 씨의 진술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같은 날 오후 10시에 소집된 선관위 8차 회의에서 ‘내일’ 선본 에타 계정의 탈퇴 시기는 해당 댓글 작성 이후이며, 이 씨가 공식 계정을 이용해 해당 글의 댓글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익명 처리에 실패해 닉네임이 노출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선관위에서는 상대 선본 익명 비방과 위증이라는 각각의 사안에 대해서 경고 조치를 내렸다. 이전에 사전선거운동으로 인해 받은 주의 조치를 포함해 총 경고 2회, 주의 1회 조치를 받은 ‘내일’ 선본은 지금부터 추가적인 징계를 받게 될 경우, 선거시행세칙 제109조에 따라 최종경고를 받게 된다. 최종경고를 받으면 해당 선본의 선거운동이 금지된다.


  ‘내일’ 선본의 도정근(물리천문 15) 정후보와 김다민(조선해양공학 16) 부후보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이번 사건은 이범휘 씨의 단독 행동이었으며 후보와 논의된 적이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내일’ 선본의 후보진은 ‘선본장을 선임하는 임명권자로서, 선본의 최종 책임자로서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며, 사퇴하지 않고 투표를 통해 이번 사안에 대한 평가를 받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논란이 된 내용은 총학생회 홈페이지(we.snu.ac.kr)에 게시된 선관위 8차 회의 회의록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이범휘 씨는 회의 종료 직후 ‘내일’ 선본의 선본장 직을 사퇴한 상태다. 이번 선거의 선거운동기간은 11일 자정을 기점으로 종료됐고, 본투표는 12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