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호 > 학원 >캠퍼스라이프
새내기를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
등록일 2019.02.27 18:30l최종 업데이트 2019.03.05 14:41l 여동준 기자(yeodj@snu.ac.kr)

조회 수:116

겨울이 되면 각 단과대는 새내기를 맞이하는 과정인 ‘새맞이’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열심이다. 보통 2박 3일의 새터를 기본으로 진행하고 단과대에 따라 새맞이에 오리엔테이션(OT)이나 신입생환영회(신환회)가 포함되기도 한다. 새터를 새내기배움터나 새맞이라고 부르는 단과대가 있는 반면 새내기 새로배움터로 풀어쓰는 단과대도 있다. 이번 캠퍼스라이프에선 각 단과대가 어떻게 새맞이를 준비했는지, 다른 단과대의 새맞이와는 어떤 점이 다른지를 새맞이 담당자들에게 물었다.



<간호대>

“미친 듯한 텐션! 간호대 학우들끼리 놀 때뿐 아니라 공연진에 대한 호응도 엄청나 동아리들이 저희 단과대로 공연을 오고 싶다고 합니다.”

“새터 이후 ‘번개’모임을 준비해 새내기가 함께할 기회를 추가로 제공합니다.”

간호대는 새맞이특별위원회(새특위)를 구성해 수시 신입생 환영회와 새터를 준비한다. 새내기들이 TEPS 시험을 보는 날짜에 맞춰 새터를 떠나며 새터 출발과 도착 장소는 연건캠퍼스다. 새터엔 간호대학 OT, 운동회, 미션프로그램 등 즐거움을 위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전공기초소양교육, 환경안전교육 등 새내기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돼있다.


<경영대>

“경영대 교수진으로 구성된 밴드인 ‘가락’이 매년 새터에서 공연을 합니다. 경영대에 대한 교수님들의 애정을 엿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맞이를 위한 집행기구와 의결기구를 별도로 둬 경영대 모든 반의 의견을 들을 수 있습니다.”

경영대는 집행기구인 새맞이준비위원회(새준위)와 의결기구인 새터운영위원회(새운위)를 구성해 1~3차 신환회와 새터를 진행한다. 새터 출발 전, 행정실 OT에서 경영대 인트라넷, 학사행정 등을 설명하며 새터 장소에 도착하면 안전 및 인권 교육을 진행한다. 반 대항 프로그램은 물론 교수들과 함께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


<공대>

“새내기 또배움터(또터)를 진행해 새터에 오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새터의 내용을 압축적으로 전달합니다.”

“새내기들이 대학 생활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부여하고자 합니다.”

공대는 새터준비위원회(새준위)라는 기구를 공대운영위원회에서 인준해 새터를 준비한다. 새준위의 책자팀에선 대학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공대생활 백과사전’을 제작하고 정책팀에선 새터의 기조를 설정해 새내기를 대상으로 한 인권교육을 준비한다. 반 대항으로 진행되는 열전새터를 통해 새내기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며 또터를 준비해 새터를 놓친 새내기까지 최대한 배려한다.


<농생대>

“새터 출발 전, 단과대 행정실에서 준비하는 적성검사를 진행합니다.”

“공식적인 행사에서 술을 처음 마시게 되는 OT 때 인권위원회가 준비한 인권교육을 실시합니다.”

농생대는 단과대운영위원회에서 준비한 새터 전 두 차례의 새내기 OT를 통해 단과대를 소개하고 새내기와 재학생이 친목을 다질 기회를 제공한다. 새터는 공개모집 된 새터주체위원회(새주)가 준비하고 간단한 운동회와 동아리 공연으로 구성된다. 학생회 산하의 인권위원회에서는 새터 내규를 만들어 재밌으면서도 안전한 새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사범대>

“새내기가 참여하는 새내기 새터 준비위원회가 존재합니다. 새내기가 새터의 주인공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기구입니다.”

“새터는 인권 및 안전교육, 새터 입학식, 열전새터, 새터 문화제, 새터 졸업식으로 구성됩니다.”

사범대는 새맞이 전반을 준비하기 위해 15개 과반에서 2명씩 파견된 새터기획위원회(새기위)를 구성한다.

새내기 새터준비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내용을 담은 영상과 무대를 준비하고 프로그램에 대한 새내기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새터는 입학식으로 시작해 졸업식으로 끝나며 열전새터라는 반 대항 체육대회 및 동아리와 새기위의 공연이 포함된다.


<사회대>

“기조를 녹여낸 새터 프로그램을 준비하지만 깊이가 한정적일 수밖에 없어서 이를 풀어내기 위한 새내기 아고라를 준비합니다.”

“다소 피곤하다는 의견이 있을 정도로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해 다양한 내용을 담아내려 노력합니다.”

사회대는 각 반의 새준위장이 모인 새짱단과 공개모집 된 새터하는사람들(새하사)이라는 두 기구를 축으로 새맞이를 준비한다. 새터 외에도 수시생 OT와 새내기 아고라를 추가적으로 진행한다. 새터 둘째 날, 해방 5종, 왼손잡이 페스티벌, 자료집 인사이드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새터의 기조를 충실히 담아내고자 노력한다.


<생활대>

“작고 소중한 생활대를 지향합니다. 학번 차이에 따른 위계나 권력관계를 최소화하려 합니다” “소비자·아동가족(소아)과 의류·식품·영양(의식영)이 각각 다른 학부였던 전통을 살려 소아·의식영의 밤을 진행합니다.”

생활대는 새준위를 공개모집해 새터를 준비한다. 새터에선 인권 관련 영상을 함께 시청하고 내규를 정하기도 한다.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소아·의식영의 밤과 생활대의 밤에선 간단한 게임이 진행되고 둘째 날 낮엔 체육대회와 패러디 사진을 찍는 시간이 준비돼있다.


<수의대>

“신환회에서 학교와 협조해 동물병원 투어를 진행합니다.”

“학교생활, 교육, 수강신청 등의 내용은 새터 이전에 모두 전달하고 새터에선 오직 선후배간 교류와 새내기간 친목 도모에 집중할 수 있게 준비했습니다.”

수의대는 새내기를 위해 신입생 OT와 신환회, 새터를 준비한다. 예과와 본과의 학생회가 함께한 신입생 OT에선 수의대 소개와 교내 투어가 진행된다. 새터 전 신환회에선 수강신청과 필수 이수과목을 설명하고 동물병원을 돌아본다. 새터엔 조별 게임이 준비되며 둘째 날 밤 동아리 공연엔 수의대 동아리만이 무대에 오른다.


<약대>

“단과대 전체가 하나의 과·반으로 구성된 소수 단과대이기 때문에 과·반 학생회의 협업이 아닌 하나의 공동체로서 새맞이를 준비합니다.”

“대학교 2학년 이상의 과정을 마친 다양한 대학 출신의 분들이 신입생으로 입학하기 때문에 이에 맞춰 새맞이가 진행됩니다.”

약대에선 새준위를 구성해 새맞이 OT와 새터를 진행한다. 15개에 이르는 다양한 약대 동아리의 공연과 소개가 준비되고 체육대회와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다양한 대학 출신의 신입생이 입학하는 만큼 모두를 존중해 동등하고 능동적인 공동체 구성원으로 맞이하기 위해 노력한다.


<음대>

“워크숍의 프로그램을 과의 특성과 연결시켜 준비합니다. 예를 들어 국악과의 강강술래를 활용한 게임을 만듭니다.”

“워크숍에 포크댄스 시간이 준비돼있습니다. 인기가 많아서 조의 밤 이후에 즐길 수 있게 배정했습니다.”

음대는 위계질서에 따른 압박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새터를 새내기 워크숍으로 변경하며 재학생 참여를 최소화했다. 첫째 날엔 과별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하고 둘째 날엔 전공을 고루 섞은 조를 배정해 다양한 전공의 동기들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30명 정도의 과에 소주 5병 정도의 술만을 제공해 음주에 대한 압박감을 최소화했다.


<의대>

“의대는 교육부 지침에 따라 새터가 금지됐습니다.”

“의대 특성상 1월이나 2월에 개강하는 학생이 많아, 더 높은 참여율을 위해 3월 1일에 신환회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의대는 새터가 금지돼 1박 2일의 새내기 OT만 진행하며 호암교수회관에서 숙박한다. 첫째 날엔 의대 소개와 특강, 레크리에이션과 동아리 공연이 준비된다. 둘째 날엔 수강지도와 2년 후의학과에 진입하는 자신에게 편지를 쓰는 행사도 마련된다. 술이 없는 행사이기 때문에 음주에 대한 부담이 없는 한편 술게임을 궁금해하거나 즐길 새내기를 위해 신환회에선 술게임을 가르쳐주기도 한다.


<인문대>

“새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프로그램 구성 등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각 반을 전부 순회토론합니다.”

“새터 전, 새내기 사전프로그램에서 새내기와 함께 새터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기조를 다룰 예정입니다.”

인문대는 공개모집한 새터기획단(새기단)에 집행을, 각 반에서 파견한 새맞이 담당자의 모임인 새책에 의결을 맡긴다. 새터 전, 새내기 사전프로그램을 통해 새터 미리보기와 기조를 다룬다. 새터 첫째 날엔 해방 8종을 진행해 반 내의 친목을 다지고 30초 영상제에서 새내기들이 새터에서 찍은 영상을 시연한다. 둘째 날엔 여러 인권담론을 이용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반별 어울림이 준비된다. 새내기 사전프로그램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새내기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있는 새맞이를 위해 노력한다.


<자연대>

“무거운 내용을 최대한 다루지 않아 갓 입학한 새내기에게 제일 재미있는 새터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터에서 새내기를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때, 재학생을 위한 방탈출, 보드게임 등의 프로그램을 따로 준비합니다.”

자연대는 인문대와 같이 새기단에 집행을, 단운위원과 새기단 팀장으로 구성된 새준위에 의결을 맡긴다. 수시생 OT에서는 연구 윤리 등이 담긴 아너 코드(Honor code, 명예규율)에 서약하고 자연대 학생상담센터 ‘자:우리’가 준비한 심리검사를 실시한다. 새터 첫째 날엔 인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과별 시간을 갖는다. 둘째 날 오전엔 과별 대항전을 갖고 오후엔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한다.


<자전>

“인권위원회의 세미나를 통해 새맞이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깊게 논의하기 때문에 인권 의식에 있어서 확실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학부 특성상 생기는 전공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고자 학부와 협력해 전공 박람회를 진행합니다.”

자전은 새준위에서 새터를 준비하고 학생회에서 TF를 구성해 자전의 새내기대학 행사를 준비 한다. 전공 박람회의 경우 학부와 학생회가 함께 준비한다. 새터 출발 전, 학생회 산하의 인권위원회에서 준비한 인권교육을 진행하고 새터 장소에 도착하면 조건에 맞는 사진을 찍어오는 프로그램으로 친목을 도모한다. 이틀에 걸쳐 동아리 공연과 자유 6종이라는 방별 게임을 진행하고 둘째 날 밤엔 기존에 진행돼 온 촌극을 대체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치대>

“치대는 단일 학과가 단과대로 분류되는 만큼 통일성 있는 신입생 행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인원이 적어 신입생과 신입생, 신입생과 재학생이 교류할 기회가 많습니다.”

치대의 새맞이는 신환회, 신입생 OT, 새터로 구성되지만 올해는 음주 인원을 안전히 관리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합숙 행사인 새터를 진행하지 않는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개강 후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신환회에선 학내 투어를 진행하며 학과와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신입생 OT는 오전과 오후로 나뉜다. 오전엔 학과 측에서 주도해 연건 캠퍼스에서 진행되고 치과병원 투어와 입학 축하연설 등이 이어진다. 오후엔 관악 캠퍼스로 이동해 학생회와 동아리 소개, 수강신청 방법 등을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