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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교수를 파면하라" A교수 특위, 오세정 총장에게 A교수 파면 요구
등록일 2019.03.06 13:49l최종 업데이트 2019.03.06 16:10l 김선우 기자(natekim0523@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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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후 1시 30분 서울대학교 행정관(60동) 앞에서 ‘서울대 서문과 A교수 파면 요구 기자회견(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A교수 사건 대응을 위한 특별위원회(특위)’가 2019년 전기 입학식에 맞춰 진행했다. 윤민정(정치외교 15) 학생인권특별위원회(인권특위)장은 “서울대에서 또 한번 발생한 권력형 성폭력과 갑질 사건, 이를 대하는 학과와 학교당국을 규탄하고 오세정 총장에게 파면을 요구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밝혔다. 10개 언어로 번역된 피해자의 A교수 고발 자보와 연대자보들도 전시됐다.

  서어서문학과(서문과) A교수는 인권센터 심의위원회에서 지속적인 성추행 및 갑질 사실이 인정돼 정직 3개월을 권고받았다. 이후 서울대학교 인문대 학생회와 인권특위, 총학생회, 서문과 어울반 학생회로 구성된 특위가 꾸려졌다. 특위는 현재 대학본부를 상대로 A교수 파면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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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관 앞에 전시된 연대자보


  기자회견에 참여한 학생들은 해당 사건과 ‘사회학과 H교수 사건’의 유사성을 지적했다. 김다민(조선해양공학 16) 부총학생회장은 “H교수 사건으로 분노했던 시간이 불과 몇 달 전이었다는 사실에 참담함을 느낀다”며 권력형 성폭력 사건이 서울대에서 반복되고 있음을 꼬집었다. 피해학생 보호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문제시됐다. 어울반 신유림(서어서문 18) 학생회장은 “피신고인 외에도 다른 교수, 강사, 학생들이 신고인과 조력자가 누구인지 알아내려 하고 사건을 왜곡·축소해 퍼뜨렸다”며 “본부는 사건을 외면했고 학과는 2차 가해를 방관했다”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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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김다민 부총학생회장


  이수빈(인문 17) 인문대 학생회장은 “자보를 번역한 것은 어문계열 학우들이 자신이 전공하고 있는 언어로 직접 연대의 표시를 나타낸 것”이라며 “우리가 배워온 지식으로 피해자와 연대하고, 우리가 배워왔던 지성으로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다”라고 외쳤다. 특위는 6일과 7일 양일간 자하연 앞에서 부스를 통해 공론화에 나서고, 12일 오후 5시 오세정 총장에게 A교수의 파면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 28일에는 인문대학 총회에서 A교수 파면 기조와 향후 대응방향이 논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