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호 > 독자코너 >독자와의수다
독자와의 수다 - 박정연 독자
등록일 2019.06.11 10:40l최종 업데이트 2019.06.11 10:40l 유지윤 기자(jiyounu@snu.ac.kr)

조회 수:13

  <서울대저널>의 독자 박정연(영어교육 18) 씨는 자신을 “녹두의 가장자리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웃었다. “밝은 부분보다는 그림자 쪽을 더 보려고 한다”는 그는 작년 9월 처음 <서울대저널>을 접했다. 선배의 권유로 9월호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했건만’을 본 것이다.

  이후 정연 씨는 꾸준히 <서울대저널>을 읽고 있다. 그는 “평소에 관심 있던 주제를 저널에서 발견하는 것도 재밌지만, 아예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을 저널에서 찾는 재미도 있는 것 같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예컨대 지난 154호는 관심 있던 장애인권을 다루는 동시에 성인용품 안전과 같이 막연하게만 생각해본 주제도 담겼다. 특히 성인용품 안전을 다룬 기사에 대해 정연 씨는 다른 언론에서 잘 다루지 않을 법한 주제를 수면 위로 끌어왔단 점에서 인상 깊게 읽었다고 덧붙였다.

  정연 씨에게 직전 호에 대한 비판을 부탁했다. 정연 씨는 “그 전의 두 호에 비해 유기적이라는 느낌은 안 들었던 것 같다”는 점을 짚었다. 잡지 형식의 언론 특성상 어쩔 수 없겠지만, 좀 더 ‘한 권의 책 같다’는 느낌이 들었더라면 좋았겠다는 의미였다.

  그렇다면 정연 씨가 독자로서 <서울대저널>에 바라는 점은 무엇일까. 그는 “지금까지 저널이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왔다면, 그 사람들의 ‘성공기’도 다뤘으면 좋겠다”고 말 했다. 얼마 전 쌍용차 복직 같은 이야기들도 담기길 바란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정연 씨는 “또 그런 얘기들이 저널에 많이 실릴 수 있도록 세상이 좋아졌음 좋겠다”는 바람도 함께 전했다.

  <서울대저널>의 영상도 관심 있게 본다는 정연 씨는 ‘비하인드 저널’에서 기자들의 허심 탄회함을 느낄 수 있어 재밌게 봤다고 평했다. SNS를 잘 활용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저널을 볼 것 같다는 애정어린 제언과 함께, 정연 씨와 수다를 마쳤다.